‘꽃남’ 금잔디, 윤지후-할아버지 사이 징검다리 “가족이 필요해”

하은미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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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금잔디, 윤지후-할아버지 사이 징검다리 “가족이 필요해”

금잔디(구혜선 분)가 윤지후(김현중 분)와 할아버지 윤석영(이정길 분)

사이에서 완벽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금잔디는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20회에서

 심장이 안좋아 건강이 나빠진 할아버지 윤석영을 “이렇게 혼자 둘 순

없다”며 윤지후 집으로 데리고 갔다.

영문도 모른 채 따라온 할아버지는 “왜 이러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싱글벙글 웃으며 집안으로 들어섰다가 자신을 놀란 눈길로 바라보는

지후를 보고 걸음을 멈췄다.

금잔디는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겠다는 할아버지에게 “내 말 안들으면

 편찮으신 거 다 불겠다”고 협박해 윤지후 집에 머물도록 했다.

결국 할아버지는 “저 녀석이 날 용서하겠냐?”고 말하면서 집에 남았고,

 이에 금잔디는 흡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또 금잔디는 자신에게 “무슨 짓이야?”라고 따져묻는 윤지후에게 “할아버지,

 선배한테도 가족이 필요하니까 찾아드린 것뿐이다”고 대수롭지않게 말했다.

이어 윤지후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 말하자 “할아버지도

 똑같이 말씀하셨다”며 “이런 일에 마음의 준비가 얼마나 필요해요?”라고

 마음을 열 것을 종용했다.

다음날 할아버지는 일찍 일어나 “니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같았다”며

윤지후를 위해 돈가스와 오무라이스를 준비했고, 윤지후가 “배 안고프다”며

먹기를 거부하자 “이거라도 먹어”라며 어린 시절 윤지후가 좋아했던

약과를 건네 뭉클함을 안겨줬다. 결국 윤지후는 할아버지가 집을 나간

틈에 돈가스와 오무라이스를 모두 먹었다.

또 윤지후는 금잔디를 따라 할아버지 병원을 가게 되고, 우연히 차를

나눠주고 하모니카 연주를 하며 할아버지의 생활을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반강제로 할아버지와 단둘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윤지후는 살짝 웃음을

보여 할아버지와의 사이에 청신호를 예상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