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cёpt¡bilitч

박종환2009.03.19
조회31
Suscёpt¡bilitч

 

사랑이라고 믿어왔어요

아직은 어렸던 그 때에 전 사랑이라고 굳게 믿어왔어요

하지만 그대는 그게 아니라네요

 

처음하는 사랑앞에 두려움이 앞섰어요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대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그저 기다리면 언젠가 나에게 시선을 돌려줄까봐,

그대 역시 사랑이라고 말해줄까봐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한채 무작정 기다렸어요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그대가 없는 시간은 너무나도 느렸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빨라 나의 사랑이 사라질까봐 겁이 났어요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그대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꽁꽁 숨겨뒀던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지지 못하고 그저 없어져 버릴까봐

 

전 울었어요

내 눈물이 심장을 떨리게 할 수 있다면, 조용히 소원하고 기도했죠

여전히 그대는 나에게 등을 보이고 있어요

저를 어리다고만 하죠

아직 사랑을 모르기에 그저 착각하는 거라고 말하죠

 

항상 그리워하는 내 마음도 모르잖아요

나 혼자 그대를 떠올리며 웃음짓고 눈물 삼킨지 얼마나 되었는지

그대는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그대를 떠올리면 두근두근해요

눈물보단 웃음을 주고 싶고 내가 웃을 때 함께 웃어줬으면 좋겠어요

항상 곁에 있고 싶고 내 옆에서 반짝반짝 빛나줬으면 해요

그대 주위의 여자들에게 질투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자들에게 인기많은 그대가 좋아요

그 두 눈으로 날 바라봐 준다면 행복할꺼예요

 

지금 당장 보고싶어요

 

내 마음이 이러한데

어떻게 사랑이 아닐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