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다발의 다양한 변신! 1만 원 봄꽃 레시피

이혜원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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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다발의 다양한 변신! 1만 원 봄꽃 레시피

꽃을 구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송이의 꽃을 제대로 즐기는 일이다. 무뎌진 계절감을 향기와 컬러로 일깨워주는 봄꽃. 모양도 빛깔도 다양한 봄꽃 1만 원어치로 삭막한 집 안에 향기와 빛깔을 채우는 비법을 담았다.

 

idea 1  실험관을 이용한 센터피스
수국과 작약처럼 풍성한 얼굴의 꽃은 한 송이씩 두는 게 가장 예쁘다. 수국, 작약, 라넌큘러스를 길게 잘라 한 송이씩 실험관에 담으면 끝. 투명 실험관과 함께 긴 유색 병을 한두 개 함께 두면 색감을 더해줘 보기에 좋다. 수국과 작약은 수입과 국산 제품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데 도매시장에서 한 송이에 6천~1만 원 정도면 구입할 수있다. 라넌큘러스는 소매 플라워 숍에서 한 송이에 2천 원 정도.

 

idea 2  유리잔을 화병으로 활용
레이스를 연상시키는 카네이션은 키 작은 투명 유리잔에 꽂으면 예쁘다. 화려한 컬러보다는 파스텔과 화이트 컬러를 적당히 믹스하는 것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스킨미아를 함께 꽂으면 더 싱그러워 보인다. 카네이션은 도매시장에서 한 단 1만 원 선에 구입 가능하고, 시중 플라워 숍에서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한 송이에 1천~2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idea 3  장바구니를 커버로 이용
레드 튤립은 주방에 활기와 포인트를 준다. 튤립 한 다발만 있으면 특별한 노하우가 없어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적당한 크기의 화병에 튤립을 잘라 꽂기만 해도 예쁘지만 조금 더 데코를 하고 싶다면 화병을 부드러운 재질의 장바구니에 담아 내추럴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튤립은 컬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옐로나 레드 컬러는 소매시장에서 한 단 5천~6천 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idea 4  집에 있는 소품과 믹스
꽃을 예쁘게 꽂을 자신이 없다면 집에 있는 소품을 활용해 테이블 세팅을 해보자. 속이 깊고 넓은 투명한 화병에 부피감이 있는 조약돌을 넣고 프리지아를 꽂으면 금방이라도 물고기가 튀어오를 듯 예쁜 어항이 완성된다. 여기에 꽃 색깔에 맞는 컬러의 병이나 액자 프레임을 두면 테이블 데커레이션 오브제로 좋다. 프리지아는 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옐로와 화이트 컬러는 한 단에 5천~6천 원 선에 구입 가능하다. 핑크나 레드 컬러의 경우는
한 단에 1만 원 정도.


idea 5  바구니에 담는다
꽃병에 꽂는 꽃이 식상하다면 철제 바구니에 천이나 종이를 깔고 그 위에 꽃을 올리는 것도 아이디어. 바구니의 모양과 덧대는 천이나 종이의 컬러, 그리고 소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송이가 작은 꽃은 다발로, 작약이나 수국과 같이 큰 꽃은 송이로 올린다. 꽃과 함께 바구니에 투명한 잔이나 잼 통을 두면 유리의 투명함 때문에 꽃의 컬러가 더욱 싱그러워 보인다. 수국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도매시장에서는 한 송이 6천~1만 원 선에 구입이 가능하다. 

 

idea 6  워터볼을 응용한 센터피스
오랜만에 온가족이 즐기는 디너 타임. 아끼는 그릇까지 총 동원해 테이블을 차렸다면 분위기를 업시키는 한 송이 꽃도 잊지 말 것. 음식이 주인공이라면 꽃은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조연이다. 꽃은 컬러감 있는 것으로 한 송이만 꽂거나 볼에 물을 담고 꽃송이를 띄우면 식욕도 돋우고 분위기도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장미 역시 컬러와 모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도매 플라워 숍에서 한 송이에 3천 원이며, 달리아는 한 송이에 2천~3천 원이다.

 

인기 플라워 숍 플로리스트에게 배웠다!
1만 원 플라워 데코법

 

1 '세렌디피티' 안상미 제안
튤립과 산당화 믹스로 동양적인 연출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자기와 꽃병을 활용하면 오리엔탈 스타일의 플라워 데코가 가능하다. 튤립만 화병에 꽂으면 자칫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나뭇가지 같은 느낌의 산당화와 함께 매칭하면 사이사이 공간이 생겨 여유가 느껴진다. 산당화와 튤립은 꽃의 크기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섞어서 꽂기보다는 서로 영역을 나눠 꽂는 것이 좋다. 산당화는 도매시장에서 한 단에 4천~5천 원, 튤립은 5천~6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512-5678


2 '마이블루메 플라워' 최은영 제안
수선화를 뿌리째 투명 유리 화병에


수선화와 삼지닥을 함께 톤 다운된 다크브라운 비닐로 감싸 끈으로
묶은 뒤 투명한 유리통에 넣으면 신비로우면서도 싱그러운 느낌이 든다.
이때 수선화가 유리 밖으로 나오면 산만해 보인다. 대신 볼륨감이 적은 삼지닥을 밖으로 뻗게 하면 시원하면서도 길이감이 느껴진다. 수선화와 삼지닥을 감싸는 비닐은 어두운 컬러를 사용해야 동양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수선화는 도매시장에서 한 단에 3천~5천 원, 삼지닥은 10가지 컬러에 따라 3천~6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546-3323

 

3 '브릭레인 스트리트' 이경은 제안
코아니는 낮은 물잔에 데코


청초함이 느껴지는 코아니는 꽃이 작고 컬러가 희어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다른 꽃들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예쁘다. 코아니 특유의 청초함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유칼립투스와 함께 매치해보자. 디테일이 있는 작은 유리컵이나 병에 코아니와 유칼립투스를 꽂고 사랑스러운 레이스를 받침으로 깔면 테이블 분위기가 한결 우아해진다. 코아니는 도매시장에서 한 단에 3천~5천 원, 유칼립투스는 한 단에 3천 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문의 02-3446-1747


4 '나비왈츠' 진재영 제안
아기수선화는 바구니에 데코


수선화는 병에 꽂아도 예쁘지만 바구니에 담으면 소박하고 내추럴한 멋을 살릴 수 있다. 수선화를 바구니보다 조금 길게 자르고, 먼저 자른 부위를 물이 들어있는 비닐로 감싸 끈으로 묶은 뒤 다시 부드러운 색지로 감싸 묶는다. 이렇게 수선화를 몇 묶음으로 나누어 싼 뒤 적당한 크기의 바구니에 담으면 예쁜 꽃바구니가 완성된다. 만들 때 물을 넉넉하게 넣어두면 1주일 이상 꽃을 볼 수 있다. 아기수선화는 도매시장에서 한 단에 3천~5천 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문의 02-540-3177
 

가격은 저렴하고 종류는 다양!
꽃 도매시장 리스트


양재 꽃시장 | 규모로만 보면 강남고속터미널 꽃상가보다 작지만 화훼공판장과 나란히 있는 데다 여러 개의 하우스로 이루어져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 생활매장, 원예자재점, 수족관, 조경수 코너가 있다. 평일 새벽 1시~오후 3시까지, 토요일 낮 12시까지 영업, 일요일은 쉰다.


남대문 대도 꽃상가 | 남대문시장 대도상가 E동 3층에 있는 꽃상가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 오전 3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에 파장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일찍 갈수록 싱싱한 꽃을 구입할 수 있다. 포장만 해주는 곳도 있다.

 

강남고속터미널 꽃 도매상가 | 강남고속터미널 3층 경부선 종합상가에 있는 경부선 꽃상가에는 주로 생화를 도매하는 곳이 많으며 도로 맞은편에 위치한 반포 화훼직매장은 생화, 조화, 난, 관엽수 등을 취급한다. 12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면 파장한다.


구파발 화훼단지 | 강북 최대 규모의 꽃시장으로 3호선 구파발역에서 통일로 쪽으로 자동차로 5분 거리. 근처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시중가보다 30% 정도 싸며 다른 도매상가에 비해 덜 붐비기 때문에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