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가는 여자 "나 좀 만나주지 않을래" 느닷없는 부탁에 친구는 주저 없이 "그러자"고 합니다. 망설이지 않고 선뜻 시간을 내주는 친구 눈물이 핑 돕니다. "지금 당장은 곤란한데... 내일 만나면 안될까?"이렇게 말하지 않아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발 너혼자 생각하고,너 혼자 판단하고, 너 혼자 힘들어 하지 말라고. 무슨 사정이 있겠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해주며 기다리든가 아니면 찾아가서 직접 물어보든가 그럴 수는 없겠니? 친구는 한걸음에 달려와 세상이 무너진 듯 하얗게 질려 있는 나를 다독거립니다. "그러고 싶어도 연락이 안 된다" 진이 빠져 목소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무슨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사흘 전쯤에 "내게 생각할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달랑 문자 메세지 하나를 보내놓고 잠적했습니다. "혹시 여자문제는 아닐까?내가 싫어진 것은 아닐까?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데 마음이 여려서 차마 말못하고 숨어버린건 아닐까? 사실이 아닌 추측은 여자를 더 괴롭고 비참하게 합니다. "넌 지금까지 사랑이란 감정으로 만나온 남자를 그렇게까지 형편없는 남자로 만들고 싶니? 그제야 마음이 조금 진정됩니다. 어쩌면 친구를 불러낸 이유가 이말을 듣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릅니다. '틀림없이 무슨 사정이 있을 거다. 남자가 원하는 대로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면서 넌 꼼짝 말고 남자가 기억하는 자리에서 기다려보는 거야. 제발 혼자 소설 좀 쓰지 말고.'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中]1
연애가 깨어지는 이유(1)
왼쪽으로 가는 여자
"나 좀 만나주지 않을래"
느닷없는 부탁에 친구는 주저 없이 "그러자"고 합니다.
망설이지 않고 선뜻 시간을 내주는 친구 눈물이 핑 돕니다.
"지금 당장은 곤란한데... 내일 만나면 안될까?"이렇게 말하지 않아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발 너혼자 생각하고,너 혼자 판단하고, 너 혼자 힘들어 하지 말라고.
무슨 사정이 있겠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해주며 기다리든가
아니면 찾아가서 직접 물어보든가 그럴 수는 없겠니?
친구는 한걸음에 달려와 세상이 무너진 듯 하얗게 질려
있는 나를 다독거립니다.
"그러고 싶어도 연락이 안 된다"
진이 빠져 목소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무슨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사흘 전쯤에 "내게 생각할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달랑 문자 메세지 하나를 보내놓고 잠적했습니다.
"혹시 여자문제는 아닐까?내가 싫어진 것은 아닐까?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데 마음이 여려서
차마 말못하고 숨어버린건 아닐까?
사실이 아닌 추측은 여자를 더 괴롭고 비참하게 합니다.
"넌 지금까지 사랑이란 감정으로 만나온 남자를
그렇게까지 형편없는 남자로 만들고 싶니?
그제야 마음이 조금 진정됩니다.
어쩌면 친구를 불러낸 이유가 이말을 듣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릅니다.
'틀림없이 무슨 사정이 있을 거다. 남자가 원하는 대로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면서 넌 꼼짝 말고 남자가 기억하는 자리에서 기다려보는 거야.
제발 혼자 소설 좀 쓰지 말고.'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