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냥여행 10계명

이종문200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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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자 떠난다!!
배낭여행의 매력은 혼자 떠나는데 있습니다. 과감히 혼자 떠나십시오. 여행은 누구나 그렇게 두려움속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3일만 지나면 당신도 어느덧 노련한 여행자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친지나 친구들의 배웅은 집앞에서 끝내고 공항에서는 혼자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스스로 준비하고 적응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은 배낭여행의 기본 철칙이자 가장 큰 매력입니다.

2. 정보가 곧 생명이다!!
정보는 곧 돈입니다. 어떤 정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며, 여행정보책자는 출발 3~4개월전에 미리 구입해 부지런히 읽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통신에도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얼마나 활용할수 있느냐에 따라 당신의 여행패턴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여행사는 절대 한곳으로 만족치 않고, 최소한 3군데 정도는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고, 배낭여행 설명회는 빠짐없이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경험자들의 정보도 충실히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자만큼 확실한 정보도 없습니다.

3. 최대한 절약한다!!
유럽에서는 1일 $35이상 지출하지 않는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숙소는 유스호스텔 중심으로, 식사는 수퍼마켓에서, 야간열차는 3~4일에 1회꼴로,...화장실은 기차역이나 페스트푸드점의 무료 화장실을 이용하고, 야간열차를 탔을때는 세면, 용변등 모든 용무는 기차내에서 완벽하게 끝낸후 하차합니다. 여행중에 동유럽이나 포루투갈등 물가가 저렴한 곳에서 2~3일이상 체류하며 포식을 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4. 음식은 가리지 않는다!!
더이상 빵은 냄새도 맡기 싫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배낭여행자들에게는 배부른 소리입니다. 어떤 종류의 음식이라도 적응을 잘해 여행기간동안 김치가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나라마다 한번쯤은 전통음식을 드셔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데는 아끼더라도 먹는 것만큼은 아끼지 마십시오.

5. 도난에 철저히 대비한다!!
여행경비를 잃어버리면 여행 전체가 망가집니다. 의지할곳 없이 오직 자기만의 힘으로 다니는 여행에서 돈은 곧 나의 생명. 환전한 돈은 꼭 복대에 보관하고 여행이 끝나는 순간까지(목욕탕에서조차) 분신처럼 여겨야 합니다. 복대외에 옷에 자기만의 비밀 주머니를 만들어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6. 많은 사람을 사귄다!!
세계 어디를 가든 그곳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 나라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추억은 항상 사람과의 만남에서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움츠러들 필요는 없습니다. 용기를 갖고 자신있게 먼저 말을 걸어 보십시오. 상대방 역시 기다렸다는 듯 반갑게 대해 줄 것입니다.

7. 최대한 많이 걷는다!!
가능하면 많이 걸으십시오. 배낭여행의 매력은 패키지여행에서 가지 않는 곳을 가볼 수 있다는 자유로움에 있습니다. 시장, 뒷골목, 지방도시...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서민들의 모습을 직접 느낄수 있고 함께 호흡할수 있는 평범한 삶의 장소를 찾는 일은 배낭여행만이 가능합니다.

8. 볼것은 꼭 본다!!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음악가 그리그의 집을 가기 위해 8시간이상을 걸은 적이 있습니다.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영국에서 테스, 에밀리브론테등의 생가를 찾았을 때의 감회도 잊을수 없는 감격이었습니다. 자기만의 주제를 갖고 돌아보는 여행은 참으로 감동과 설레임의 연속입니다. 대도시 위주의 '관광'은 이제 그만! 자기만의 여행목적을 갖고 꼭 보아야 할것은 돈과 시간이 어느정도 들더라도 꼭 보는 것이 좋습니다.

9. 여행노트는 꼭 쓴다!!
여행을 마친후에는 꼭 그날의 일기를 작성하고 여행 단상 및 오늘 쓴 경비를 점검해 둡니다.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낯선 곳에서의 느낌을 기록하다보면 자신에 대해 깊이 색각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 한권의 노트는 나중에 여행사진을 정리할때도 큰 도움이 되어 주고, 평생 당신의 소중한 추억속에 자리잡을 것입니다.

10.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켜라!!
애국심을 발휘하라는 것이 아니라 남의 나라라고 해서 무지막지한 행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아끼는 것도 좋지만 무임승차, 무임숙박등 배낭여행자로서 삼가해야 할 일은 하지 맙시다. 사진찍기가 금지된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거나,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한국말로 욕을 한다거나 실수를 해놓고 I am Japaness라고 책임회피를 하는등의 행동은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