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선택을 해야 한다.

박정민2009.03.23
조회57

지난 주 리버풀에 관한 글만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라드 이후의 리버풀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해 글을 쓰던 중 맨유가 패배하면서 글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맨유가 풀럼에 2대0으로 지면서 리버풀에게 기회가 왔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와 일요일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맨유의 경기 결과를 알게 되었다. 이 순간 선수들은 느꼈을 것이다.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우승을 다시 넘볼 수가 있게 되었어' 맨유가 리버풀을 제치고 1위가 되기까지 기다린 시간보다 더 빠르게 리버풀이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 A매치 기간 이후 펼쳐진 경기를 통해 스코어 보드에 리버풀이 1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런 예측을 하는 이유는 맨유의 상황에 따른 것이다. 현재 4위싸움에서 밀려나며 부진에 빠져있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맨유의 상황은 암담 그 자체이다.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비디치. 스콜스, 루니는 나올 수 없으며 A매치 이후 경기에서 상위팀은 고전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항에서 맨유를 구해야 하는 호나우두는 작년의 모습이 아리라는 것이다. 그가 A매치 경기를 갔다 온 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예상이 가능하다. 맨유의 전천 후 선수 박지성도 마찬가지이다.

 

 리버풀의 선수들도 A매치에 차출 될 것이며 경기를 뛰고 올 것이다. 그러나 장미전쟁의 승리 이후 리버풀의 상승세는 상상 이상이다. 특히 아스톤 빌라를 5대0으로 꺽으면서 기세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제 리버풀이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를 만나게 되었으며 이는 최근 3~4년 동안의 맞대결이 지속되고 있다.

 

 리버풀에게 필요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아니다. 비록 연속된 첼시와의 맞대결로 다소 편한 상대라고 할 수도 있지만 중요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리버풀의 로테이션 시스템을 프리미어리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리그 우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부진에 빠져 위기에 처해 있는 함선이 무너지길 바라며 빠른 스피드로 새 대륙을 발견해야 한다. 리버풀은 상승세로 바탕으로 리그 우승을 위해 달려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한번도 차지 하지 못한 우승 컵을 위해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