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정원철2009.03.24
조회78
☆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참으로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언젠가부터 저는 행복이 TV 드라마나 CF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거울을 통해서 보이는 제 눈동자에서도,

행복이 보입니다.

 

많은것이 달라졌습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좋은 일들만 생길수가 있는지,

그렇게도 늦게오던 버스도 어느새 내앞에 와,

어서 집에가 전화를 기다리라는 듯 나를 기다려주고,

함께 보고 느끼라는 듯,

감미로운 사랑 얘기를 테마로 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되고,

읽어 보고 따라 하라는듯 좋은 소설이나 시집들이

눈에띄고 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그의 생일이 찾아 옵니다.

그의 생일날 무슨 선물을 건내줄까 고민하는,

내 모습이 참 예뻐 보입니다.

언제나 나를 떠올릴 수 있게,

메모와 지갑을 겸할수 있는 다이어리 수첩을 사줘볼까? 하며,

이런저런 고민을하는 내 모습이 그렇게도 행복하게

느껴질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수 있을때

문득문득 불안해지고는 합니다.

 

사랑하면 안되는데.. 또 그렇게 되면 안되는데..

버스가 너무 빨리 와 어쩔수 없이 일찍 들어간 집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 전화기만 만지작 만지작

쳐다보고 있으면 안되는데,

감미로운 사랑 얘기를 테마로 한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게 되면 안되는..

읽을 만한거라고는 선물 받았던 책.

밤새도록 뒤적이며 울고 또 울게 되면 안되는데..

입을맞추고 싶다가도 손만 잡고 말아버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일 선물 하나 고르는데,

이번에 또 잘못되더라도 기억속에 안남을,

선물을 고르려 노력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또 그렇게되면,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서인가 봅나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또 생기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