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와 흰티, 남자들의 로망!

스타화이트치과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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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와 흰티, 남자들의 로망!

 당신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채널만 돌리면 소녀시대다. 9명의 소녀들이 방긋방긋 하며 “지지지지지~”하며 상체를 주욱 회전할 때의 모습이 여자인 내가 보기에도 풋풋한데 남자들이야 오죽하랴. 특히 얼마 전 한 토크쇼에 그녀들이 나왔을 때 객석을 가득 메운 남자 팬들의 그 멍한 표정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소녀시대가 컴백했을 때 내 눈길을 끌었던 건 그녀들의 얼굴도, 노래도, 댄스도 아닌 단 한 장의 사진이었다. 진청 스키니를 입고 흰 티를 입은 9명의 멤버들이 늘어선 앨범 자켓 사진! 사람들이 아무리 멤버들의 이런저런 매력들을 말하며 소녀시대를 예찬해도, 나는 확신한다. 그녀들이 그간의 어린 티를 벗고 “나 많이 컸어요~”라는 느낌으로 남자들을 열광케 한 이유의 8할은 이 복장이 차지했으리라고.


청바지와 흰 티, 남자들의 로망

오래전 대 히트를 쳤던 변진섭의 이라는 노래의 첫 가사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였다. 초등학생이던 당시엔 몰랐지만, 남자가 원하는 이상형을 읊은 노래의 첫 소절을 ‘청바지’가 차지했다는 건, 결코 놓칠 수 없는 포인트였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면 주변 남자들에게 물어보라. 흔히 남자들이 치마를 입은 여성스러운 여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필적할 정도로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는 복장이 바로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다.
특히 청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었을 때 멋진 여자를 꼽는 사람들이 많은데, 얼핏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이 복장을 제대로 소화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 아이템이니 물론 입는 거야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어울리진 않는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옷이라는 점이 오히려 결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몸매가 되어야 어울린다 이 말씀. (남자 중에서도 이 복장이 어울리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예전보다 훨씬 날씬해진 멤버들의 몸매를 한껏 돋보이도록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혀 내보낸 스타일리스트는, 소녀시대의 든든한 지지층이 남자라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거다.

 

 

청바지 미인의 조건?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라는 말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갖춰야할 요소가 있다.

 

첫째, 허리와 골반의 격차가 커야한다. 허리에서 골반으로 떨어지는 굴곡이 클수록 S라인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가는 허리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날씬해도 나이를 먹으면 나잇살이라는 게 붙어오기 나름이니.

 

둘째, 엉덩이가 올라붙어야 한다. 밋밋하고 넓적하게 퍼진 엉덩이는 뒤태를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아래로 축 처진 엉덩이도 마이너스. 하지만 이런 경우 청바지의 뒷주머니가 살짝 아래로 붙은 디자인이라든지 뒷주머니에 포켓이 달린 디자인 등을 적절히 선택할 경우 약간 보완이 되기는 한다.

 

셋째, 똥배가 없어야 한다. 허리가 잘록하다면야 허리 아래로 살짝 불룩한 정도야 섹시미로 봐줄 수 있겠지만 허리도 없고 배까지 통통하다면 일단 바지만으로는 커버가 불가능하다. 옛날처럼 배바지가 유행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요즘처럼 허리선이 낮은 로우라이즈 진이 대세일 땐 똥배를 눌러줄 거들도 착용 불가다. 물론 스키니 진과 함께 인기가 동반 상승한 긴 길이의 셔츠나 티셔츠를 함께 입으면 보기 싫은 배나 엉덩이를 충분히 가릴 수 있지만, 대신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고 남자들이 혹하는 ‘소녀시대표’ 청바지 착용샷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넷째, 다리가 길어야 한다. 청바지 길이를 수선하지 않아도 될 정도면 더할 나위 없지만 키를 늘릴 수는 없는 노릇. 하지만 이 부분은 하이힐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조건들에 비해서는 무리가 없다.

 

물론 쭉쭉빵빵 몸매가 아니더라도 방법은 있다. 우선 다양한 청바지를 입어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자. 청바지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브랜드마다 재단법이 달라서 결점을 감춰주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백화점 매장이나 프리미엄진 편집 매장에 가면 다양한 제품의 피팅이 가능하다. 물론 그 중에는 10만원, 20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가격의 제품들도 많지만, 하나 사면 오래 입는데다 본인에게 잘 맞는 청바지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발견했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단지 남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되란 말은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남자친

구가 왜 짜증나게 자꾸 소녀시대 타령을 하는 지, 난 왜 청바지가 안 어울리는 지 평소 한 번쯤 고민해 봤다면

한 번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볼 법도 하지 않을까? 어차피 매일 입에 달고 사는

다이어트인데 목표 하나 추가된다고 문제될 것도 없고.

 

비록 소녀는 아니지만 ‘쟤들은 어려서 그렇지’라고 포기하기에 당신은 아직 충분히 젊다. 뭐 다 포토샵의 힘이

라며 평가 절하하며 현실에 만족하며 사신다면야 누가 말리겠냐마는.

 

출처_젝시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