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지는 이유식 시기

박명순20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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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다지는 이유식 시기

새롭게 다지는 이유식 시기

생후 100일∼5개월 : 이유 준비기

생후 100일 전후는 빨려는 본능이 강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입에 뭔가를 물리면 혀를 밖으로 내밀면서 아래턱을 밑으로 밀쳐내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 동작을 통해 모유나 젖병을 빨게 되는데, 이 시기에 수저로 음식을 준다 해도 이러한 빠는 본능에 의해 밖으로 밀쳐내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생후 5개월경이 되면 아이들은 내뱉는 반사가 없어지고 점차 수저로 음식을 받아 먹는 데 적응을 할 수 있습니다.

혀의 전후 운동에 의해 음식을 입천장에 누르면서 연하 운동으로 음식을 식도 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본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능동적으로 음식을 받아서 먹는 시기가 됩니다. 혀의 전후 운동에 의해 음식을 입천장에 누르면서 연하 운동으로 음식을 식도 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서서히 발전을 하게 되면서 음식을 삼키는 동작과 호흡을 하는 동작의 조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혀의 움직임도 더욱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어 음식물을 내밀지 않고 받아 먹습니다.

생후 6∼8개월 : 영양보충기

생후 6개월경부터 본격적인 이유식이 시작되어 이 시기부터는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이유식을 통해서 보충돼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나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 칼로리원은 모유나 분유가 되며 단백질이나 철분, 비타민, 칼슘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이유식을 통해서 공급될 수 있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생후 6개월을 전후해서는 턱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씹는 운동이 가능해지고 침 분비가 많아져 수저로 받아 먹는 데 익숙해집니다. 이 때가 되면 수저를 입술로 물고 숟가락의 음식을 훑어내려 입에 넣을 수 있습니다. 입을 꼭 다물 수 있게 되어 흘리는 음식이 적어지고 액상의 음식도 잘 마실 수 있습니다. 결국 혀와 턱의 연속 운동에 의해 음식을 혀로 부술 수 있고 혀끝을 입천장에 들어 올려 음식의 크기, 두께, 모양, 부드러운 정도 등을 느껴 음식에 맞는 운동을 합니다. 이때가 되면 형태가 있는 부드러운 음식을 씹어 먹을 수 있어서 음식을 너무 다지거나 으깨서 주기보다는 씹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이유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9∼11개월 : 열량 보충기

이 시기부터는 모유나 분유를 뗄 준비를 하면서 영양은 물론 칼로리도 이유식을 통해서 보충되는 시기입니다. 생후 9개월 이후부터는 자기가 먹고자 하는 것에 손이 가서 입 안에 넣고 씹거나 입 안에서 장난을 칠 수 있고, 싫어하는 음식에 거부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혀로 부수어지지 않는 음식이 입에 들어오면 혀의 움직임이 더욱 자유로워져서 입 속의 음식을 한곳으로 모아 잇몸 위에 올려 놓고 부술 수 있게 됩니다. 아직은 치아를 이용한 것이 아닌 잇몸으로 음식을 부수는 것이기 때문에 단단한 음식이거나 너무 큰 음식을 주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생후 12∼15개월 : 이유식 완료기

분유나 젖병을 떼는 시기로 하루 세 끼의 기본적인 식사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바른 식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음식은 자기가 스스로 먹을 수 있는 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이들의 치아 발달이 평균적으로 6개 정도 나오며 첫번째 어금니가 나오게 되어 음식을 잘라 입 속으로 보내고 잇몸과 앞어금니로 씹어 능숙하게 삼킬 수 있습니다. 즉 형태가 있는 음식을 씹어 부술 수 있게 되는 거죠.

아이의 발달에 맞춰서 영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는 방법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유식에 사용되는 식품의 재료 선택 및 조리 방법 등을 고려하여 아이가 편식을 하지 않고 바른 식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