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안주로 딱이야 - 떡처녀 베이컨군에서 쌈 당한 사건

정주심2009.03.28
조회90

밤 11시가 넘어가면..

꼭 생각나는 것이 있잖아요..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야식과 맥주 한 캔..

그리고 우린 말하잖아요..

오늘 생각이 많아서 푹 자기 위해서 마시는 거라고 ^^;;

 

그럴 때..

맥주 안주와 아주 딱인 요리..

떡처녀 베이컨군에서 쌈 당한 사건...

 

 

지난 설날..

부모님이 잘 싸서 보내주신 가래떡 있으시죠..

냉동실 잘 찾아보세요..

분명 검은 봉다리에 꽁꽁 싸서 보내 주신 것..

그냥 통째 넣어 놓았을 거에요..

 

가재보 깔고 쪄 주세요..

냉동실에서 꺼낸 것을 해동하진 마세요..

떡살이 지멋대로 뻗치면서 찢어져요..

그냥 바로 쪄주세요..

찌다가 살짝 녹았다는 시점에 뜯어서 벌려 주시면 되요..

 

그럼 전 그렇게 했을까요..

아니요..--;;

녹여서 쪘더니 떡살이 다 찢어졌어요

 

 

쫄깃쫄깃하게 쪄 진 떡은 더운김을 빼고

한 입 크기로 잘라 주세요..

떡이 너무 두꺼워도 목에 켁 먹혀요...

 

 

그리고 베이컨군을 길면 절반 자르고..

떡처녀를 잘 싸 주면 됩니다..

그냥 돌돌 말아 주세요..

 

 

떡처녀 베이컨군에서 제대로 쌈 당했네요..

올 봄..

쏠로이신 분들..모두..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제대로 쌈 당하시길 바래요..

혼자는 너무 외로워요..

사랑하기에도 너무나 짧은 우리 삶이에요

많이 사랑하세요..

그리고 이왕하는 사랑 아주 뜨겁게 사랑하세요..

 

 

쌈 당한 떡처녀들이 총총 놓여 있네요..

너무 많이도 하지 마세요..

물려요..

베이컨 남은 것은 다시 데워 먹기도 그래요..

아쉬운 듯 먹어야 먹으면서 서로 먹겠다 경쟁도 하죠..

꼭 공부 못한 사람들이 먹는 것으로 경쟁 하잖아요..

제가 경쟁하면서 먹는 것을 좋아해요 --;;

 

 

그리고 뜨겁게 달군 팬에 지글지글 익혀 주시면 되요..

약불로 익히세요..

이쑤시개를 찔러야 하는 거 아냐..

고민 중이시죠..

걱정 마세요..좀처럼 안 풀려요

 

 

든든해서 좋아요..

담백해서 좋아요..

칼칼한 맥주 한 모금이 달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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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팅팅 부은 얼굴에 우울해요..

한참은 더 나온 뱃살에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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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간 밤에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보며 나누었던 우리의 소소한 삶에 대한 이야기로 가슴이 훈훈해져요..

그래서 또 말게 되요..

그럼 남편이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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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다른 거!

췟!!

해 먹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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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사는 재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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