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반성

김선정20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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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반성

 

 

거리에서 행색이 남루한 사내 하나가 당신을 붙잡고

이틀을 굶었으니 밥 한끼만 막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원했다.

당신은 그를 불쌍히 여겨 수중에 있던 삼만원을 모두 털어 주었다.

그런데 사내가 그 돈으로 회칼을 구입해서 강도살인을 저질렀다.

 

당신이 사내에게 베푼 것은 선행일까. 악행일까..

 

-이외수/"하악하악"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