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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석20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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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낀 아침 들길을 걷는다.


너에게로 가는 발걸음이 떨어질 때마다
발밑에서 부서지는 언 지푸라기들의 비명소리,
흰서리가루들이 내 발등에서 녹는다.


사랑이란 이렇게 이슬이 서리가 되는 아픔이다.
서리가 이슬이 되는 그리움이다.

너를 사랑했다.

 

- 김용택의《연애시집》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