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0ㆍ723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라운드
다섯타 차로 선두를 달려가던 숀 오헤어를 물리치고 결국 타이거 왕자가 어퍼컷으로 괴성을 지르면서 통산 66승을 기록하였다.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오헤어를 따라잡아 공동선두가 된 우즈의 기세에 오헤어는 조급해진다.
16번 홀, 원래 파 5인 홀을 489야드로 잘라 파4로 만든 홀
그린 바로 앞에 해저드와 연결된 도랑이 길게 가로막은 죽이는 홀....
티샷이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잘 나간 오헤어가 이를 악물고 투 온을 시도하지만, 도랑 턱에 맞은 공이 그린 쪽이 아닌 해저드 방향으로 바운스되어 물 속에 들어가고 만다.
낙심한 사나이
채를 떨어뜨리고 양 손을 무릎에 대고 고개를 떨군 채 깊은 한숨을 쉰다.
재작년 5월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에서 끝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마지막 라운드에서 필 미켈슨과 우승을 다투다가 “죽음의 홀”이라 일컫는 137야드 파3의 17번 아일랜드 홀에서 티샷도 물에 들어가고 해저드 티에서 다시 친 공도 그린을 넘어 결국 양파(8타)로 우승을 놓쳤던 그 때의 아픈 기억이 났으리라......
올해 27세, 키 188센티의 잘 난 사나이
2005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으로 그해의 신인상을 받고, 미쉘 위의 성대결 성공을 위해 그녀의 연습 파트너로 등장하였던 그
작년 이맘때 플로리다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열린 PODS 챔피언쉽에서 거인 스튜어트 싱크를 물리치고 역전우승을 하였던 숀 오헤어....
장인어른, 죄송하구만뉴.....
(Fox Fire CC, Columbus, Ohio)
[장인어른, 죄송허구먼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장인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사위가 얼마나 될까?
지난 월요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0ㆍ723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라운드
다섯타 차로 선두를 달려가던 숀 오헤어를 물리치고 결국 타이거 왕자가 어퍼컷으로 괴성을 지르면서 통산 66승을 기록하였다.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오헤어를 따라잡아 공동선두가 된 우즈의 기세에 오헤어는 조급해진다.
16번 홀, 원래 파 5인 홀을 489야드로 잘라 파4로 만든 홀
그린 바로 앞에 해저드와 연결된 도랑이 길게 가로막은 죽이는 홀....
티샷이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잘 나간 오헤어가 이를 악물고 투 온을 시도하지만, 도랑 턱에 맞은 공이 그린 쪽이 아닌 해저드 방향으로 바운스되어 물 속에 들어가고 만다.
낙심한 사나이
채를 떨어뜨리고 양 손을 무릎에 대고 고개를 떨군 채 깊은 한숨을 쉰다.
재작년 5월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에서 끝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마지막 라운드에서 필 미켈슨과 우승을 다투다가 “죽음의 홀”이라 일컫는 137야드 파3의 17번 아일랜드 홀에서 티샷도 물에 들어가고 해저드 티에서 다시 친 공도 그린을 넘어 결국 양파(8타)로 우승을 놓쳤던 그 때의 아픈 기억이 났으리라......
올해 27세, 키 188센티의 잘 난 사나이
2005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으로 그해의 신인상을 받고, 미쉘 위의 성대결 성공을 위해 그녀의 연습 파트너로 등장하였던 그
작년 이맘때 플로리다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열린 PODS 챔피언쉽에서 거인 스튜어트 싱크를 물리치고 역전우승을 하였던 숀 오헤어....
그의 캐디는 그의 사랑하는 아내의 아버지, 바로 장인이다.
우승을 목전에 두고 해저드에 공을 빠뜨려 한 타차로 우즈에게 패한 사위
장인이 사위의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괜찮다! 사위야....
다음 주에 잘 하면 되지, 푸욱 자고 또 준비해보자... 응?
집에 전화해서 다음 주에는 더 잘한다고 달래주려무나.....
그동안 아버지 캐디, 형님 캐디, 동생 캐디, 약혼자 캐디는 더러 있었지만
장인 캐디는 오헤어가 유일하지 않을까?
어렵고 부담되는 장인과 사위 사이
아내에 대한 미안함으로 언제나 어려운 장인
딸에 대한 사랑으로 항상 조심스러운 사위
그래도 사위와 장인이
한 팀이 되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이 참 아름다웠다.
아버지와 함께 우리의 영원한 스승인 장인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사랑하는 아내는 물론, 그를 주신 장인에게도 당당한 사나이가 되고 싶다.
하늘에 계신 장인어른
늘 감사합니다.
(‘09. 4. 1. 최영호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