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70선 회복, 환율 1350원대

박정민20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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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시장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27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 기준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잇따른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자 아시아증시도 동반 강세로 화답하고 있다. 뉴욕시장에서는 2월 잠정주택판매가 전망치를 상회하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3월 제조업 지수가 소폭 개선된 데 힘입어 주요 지수 모두 1~2%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외국인이 1500억원 이상 매수세를 유입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기관들도 모처럼 10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동참하고 있다.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무르익어가면서 업종별로도 건설과 금융주들이 급등세를 타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경기 지표 개선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연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되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미국시장의 구조조정, 유동성 장세 기대감이 맞물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은 오전 11시34분 현재 전날보다 35.12포인트(2.85%) 오른 1268.4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3118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소폭 매도우위다. 유동성 랠리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과 금융주가 4~5% 급등하고 있고, 기계와 운수장비, IT주도 3% 넘게 뛰고 있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통신주는 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이 나란히 5~6% 급등중이고, 현대차(005380)와 LG전자, LG도 4% 넘게 치솟고 있다. SK에너지(096770)와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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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도 3거래일째 하락세다.

오전 9시4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5.3원 내린 1,364.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4.50원 급락한 1,355원에 거래를 시작해 1,354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6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46억 달러의 흑자로 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무역수지와 이날 국내 증시의 강세 등이 환율 급락의 배경이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