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 앉아 버리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노경민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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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저 앉아 버리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살아가다 보면 가끔
더 이상 한 발자국도
내딛고 싶지 않은 날이 찾아온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선택하고
끊임없이 애쓰고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이 세상이 마치 커다란 벽처럼 느껴질때
온몸에 기운이 쫙 빠지고
그냥 주저 앉아 버리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오늘 같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