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주봉자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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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주봉자 

 

오너라 !!

단호한 명령어에

오라는곳,

그곳에 연결된 하나의 고리로 묶여

고분고분

 제비새끼 입벌리며 모여든 우리는

깨물어 아픈 열손가락

우애로운 형제라 하였다

 

꼿꼿 하던 명령어 한풀꺽인

올래? 일때는

저지레 잦은 애물 단지들이 되어

차츰 허리굽은

올수있니? 로 바뀔때 쯤앤

명령어 고리  느슨해진

너와 나 서로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 명령어 땅에 묻고 오던날

우리는

깨물어도 아픔없는 손가락들이 되어

벌써부터 연결고리 끊어진

 각자의 마음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1998년 삼월 스므 여드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