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현대인.(응징)

이경호2009.04.06
조회60

어릴 적

같은 동네에 살며

누나를 강간하고

아버지에게 주먹을 휘두른

철국이 놈이

열살이나 적은

원양어선 재건 7호의 선장인

내를 못 알아 본다,

 

참, 다행이다..

 

아마 큰 사고를 치고 잠수하는지

3년이나 고국에 오지못할

내 배에 올랐다,

 

참, 행운이다..

 

인도양을 지날 때 갑판장이

선원 하나가 없어졌다며 보고해 왔고

내는 통신장에게

"선원 한명 실종"

"구조 상황중" 이라고 무전 치라고 했다

 

어제 밤 죽도록 두들겨 패 발로 차버린

그놈이 배의 난간을 잡고

아둥 바둥 거리는 것을

깜깜한 바다 속에다 밀어 버렸고

내 팔에 남겨진 상처를 보며

구급함의 빨간 머큐룸을 발랐다,

 

누나의 처녀막에  번진 핏물이..

아버지의 입술에 나온 핏물이..

이제 천,천,히, 딱지가 되어 말랐다,

 

"실종 선원은 음주 실족"

"상황 종료"

마지막 통신을 하고 내 배는

다시 먼 바다로 항해를 했다,

 

       (더러운 놈을 제물로 바쳤는데도 파도가 ..

        너무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