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황인숙

최은희20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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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day out, 아래:alone   by Toulouse Lautrec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황인숙 시인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데뷔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시인은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면

'밝은 들판을 내딛는 꿈'을 꾸고

'달빛을 받는 은은한 잠자리'에서

잠이 들겠다고 말한다.

 

황인숙 시인의 詩들은

'쓸쓸하지만, 고고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법을 말해준다.

 

산문집으로 '나는 고독하다'(1997)와

'일일 일락'(2008)이 있고,

시집으로는,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1988),

'슬픔이 나를 깨운다'(1990),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1994),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1998),

'자명한 산책'(2003)이 있다.

 

1999년에 동서문학상과

2004년에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수동 作 - '꿈', '꿈에'

 

 

 

 

* 죽고싶지 않으면 내 꿈에 함부로 나타나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