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이다. 몇 시간째 곡기를 접고 앉아 있었다. 묵은 이엉을 채리고 앉아 있음이다. 바람이 스치고 가는 사이에 골이 깊게 패인 저 이랑은 늬 것이며, 그렇게 긴 시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갈 사람이 없는데.... 철 지난 구름 한 조각이 걸려 우는 낮은 창가에도 어느 새 따스한 봄볕이 닥아와 노니는데 색이 바랜 회색빛 담장 아래 여린 숨을 고르고 있는 이름모를 풀잎에도 새 기운들이 입혀지고 있는데.... 혼탁이다. 몇 시간째 곡기와 씨름하고 있다. 아, 이리도 마음 비우기가 힘이들어서야....~ []
빈 마음...
혼탁이다.
몇 시간째
곡기를 접고 앉아 있었다.
묵은 이엉을 채리고 앉아 있음이다.
바람이 스치고 가는 사이에 골이 깊게 패인
저 이랑은 늬 것이며, 그렇게 긴 시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갈 사람이 없는데....
철 지난 구름 한 조각이 걸려 우는 낮은 창가에도
어느 새 따스한 봄볕이 닥아와 노니는데
색이 바랜 회색빛 담장 아래 여린 숨을 고르고 있는
이름모를 풀잎에도 새 기운들이 입혀지고 있는데....
혼탁이다.
몇 시간째
곡기와 씨름하고 있다.
아, 이리도 마음 비우기가 힘이들어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