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슬럼독밀리어네어"

최정은20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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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 말릭은 퀴즈쇼에서 상금 6억원이 걸려있는 최종 단계에 왔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A: 속임수로 / B: 운이 좋아서 / C: 천재라서 / D: 운명이니까 (It is written)}

 

2009 아카데미 8개 최다

/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주제가상, 음향상
2009 골든글로브 4개 최다 / 감독상,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2009 영국 아카데미상(BAFTA)) 7개 최다

/ 감독상, 편집상, 작품상, 음악상, 각색상, 촬영상, 음향상
2009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ESBF)/ 최우수 기술 공로상
2009 엑설런스 인 프로덕션 디자인 어워드 / 동시대 영화상
2008 새틀라이트 어워즈(Satellite)/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2008 블랙릴 어워즈(Black Reel) / 남우주연상, 발전상, 음악상
2008 영국독립영화제(BIF)/작품상, 감독상, 신인배우상
2008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2008 시카고 국제영화제/관객상
2008 카메리미지 영화제 / GOLD FLOG상
2008 아시안 필름 페스티발/ 관객상
2008 세인트 루이스 국제영화제/ 해외영화상

 

많은 상을 휩쓸었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솔직하게 난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영화였다.

단지

인도 현지에서 캐스팅한 빈민가의 주인공 아이들에게 인도정부에서 집을 제공했다는 것.

아이의 돈 문제로 아버지와 불화가 있다는 것. 등의 기사를 본 기억은 있었다.

 

영화는

엄마에게 좀 미안했던 일이 있었기에 만회하고자

엄마에게 영화를 보자고 해서 함께 보게 되었다. 순전히 엄마의 선택이었다.

 

 

공포영화도 아닌데, 영화를 보면서 몇 번이나 눈을 가렸는지 모른다.

분명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더 심한 일도 일어 나고 있을 것만 같은 현실이 연상되어서였던 것 같다,

쓰레기더미, 판자촌, 차별, 당연한 폭력, 그들의 종교, 어린이 학대-

 

극중 빈민가 아이들의 삶.

그동안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기에 식상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면서도

'식상해'라고 무시해버릴 수 없는 힘이 있었다.

여기에 더불어 자꾸만 겹쳐지는 방글라데시의 전경과 아이들.

두 지역이 바로 붙어있는 비슷한 나라라서 더 연상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두 곳 다 아이들이 더욱 불행한 나라니까.

 

 

영화인데도 영화가 아닌 실제의 현실이 보여서 눈물이 났지만.

영화 자체를 놓고 보면,

리얼 다큐 같으면서도 극적이고 판타지 적인 요소가 있다는 점.

주인공 자말에 흡입되어 느껴지는 긴장감.

퀴즈를 맞추는 과정을 설명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현실과 겹쳐지는 전개.

여기에 더해진 퓨전스러운 음악. 그리고 너무 아리따운 여자주인공, :-b

 

사랑이야기로 마무리 되는 것은 어쩐지 좀 유치했지만,

그 외의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 현실적이면서도 가슴아파서 충분히 용서가 되었다.

한 번 더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