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곁에 사랑이 없었던 적은 없었는데 말야. 코끝을 간질거리는 봄바람처럼 늘 스쳐가버리게만 만들었던건 '나'란 생각이 들었다. 익숙한 향기가 스쳐지나가고, 저멀리 길 건너편에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만 보아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숨이 턱턱 막혀 어쩌지 못하던 순간처럼 나는 그 사랑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그렇게 눈이 시린지도 모르고 보내버리고 판도라의 상자에 언제 터질지 모를 기억들을 꽁꽁 묶어둔채로 오래도록 그리워만 하였다. BY. LEE JI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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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곁에 사랑이 없었던 적은 없었는데 말야.
코끝을 간질거리는 봄바람처럼
늘 스쳐가버리게만 만들었던건
'나'란 생각이 들었다.
익숙한 향기가 스쳐지나가고,
저멀리 길 건너편에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만 보아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숨이 턱턱 막혀
어쩌지 못하던 순간처럼
나는 그 사랑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그렇게 눈이 시린지도 모르고 보내버리고
판도라의 상자에 언제 터질지 모를 기억들을
꽁꽁 묶어둔채로 오래도록 그리워만 하였다.
BY. LEE JI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