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서 온 편지 -촛불연행자모임-

정종배2009.04.16
조회86

안녕하세요 촛불연행자모임 입니다.

 

또랑에든소(최용근)님 으로부터 촛불연행자모임 회원에게 서신이 왔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편지를 보냅니다. (인터넷에 올려주세요)


2009년 4월9일 검찰은 법원에 구금 연장 신청을 하여

다시금 저의 구속기간은 6월 19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이렇게 임의구속 연장 신청은 세 번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며

한 번 신청하면 두 달씩 연장 구금할 수 있다는군요.

 

그리고 현재 법원에서는 저의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미약하여

검찰의 구형에 준하는 5년형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하네요.

 

이성을 잃은 법원 이제 대한민국 법원도 미쳐가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에서 남은 형량 4년을 또 견뎌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1년은 거의 다 살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잔여형기 4년을 악착같이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4월 3일이 1심 선고 형기 만기일이라서

법원에 만기보석신청과 구속 취소 신청서를 신청하였으나

보기좋게 거절 당했습니다.

저는 그날 1심 선고 만기로 만기 보석으로

구속 취소 신청이 받아들여질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갖고 있던 소지품과 영치금을 모두 사용하여

제가 처음 구속 당시처럼 돈 한푼 없이 소지품 하나 없이 앞으로의 긴 생활을

다시금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최악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정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판에 관한 것은 전략상 말씀드리기 어렵고요.

지금 변호사님과 상의하여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들?은 발악을 하고 있지요.

 결국 이미 진실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거짓 동영상까지 들통난 저들의 거짓말을 믿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분명히 최용근님은 억울하고 이 사건이 공론화되어야 하는데

사람들 기억속에서 묻혀가고 있다"고.

 

제게 용기를 주십시오.

무엇이든지 다 좋습니다.

서신, 인터넷서신, 도서, 면회, 영치금 후원... 등등.

 

지금의 현재 상황은 미처 예상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까봐 두려워 떠는 저들이 이제

구금 연장신청이라는 비열한 수단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저의 억울한 사정을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 그 뜨거웠던 열기의 1/100 이라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지금 저는 출소 준비하다가 날벼락을 맞은 기분입니다.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 부탁드립니다.

 

2009.4.14.
서울구치소 1561 최용근 드림

 

 

 

 

구치소에서 온 편지 -촛불연행자모임-

 


 

또랑에든소(최용근)씨 에게 많은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서울구치소 (435-505) 경기도 군포우체국 사서함 20호 1561 최용근

힘내시라는 격려의 편지 한번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한창 여러가지 꽃 이 만발하여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그러한 풍경 사진도 함께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랑에든소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보여준 용기 그대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464742&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