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컬렁한 내 나날들을

김지혜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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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컬렁한 내 나날들을

가끔은 그대에게 내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대 떠난 뒤에도  멀쩡하게  살아서 부지런히 세상의  식량을 축내고

 

더 없이 즐겁다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뻔번하게 들키지 않을 거짓말을 꾸미고

 

어쩌다 술에 취하면 당당하게 허풍떠는 그 허풍만큼

 

시시껄렁한 내 나날들을

 

가끔씩

 

그래, 아주 가끔씩 그대에게 알리고  싶다

 

강윤후/ 다시 쓸쓸한 날에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