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김명희2009.04.16
조회46
비만 오면

 

아직도 비만오면

그대 나 부르는 소리

빗소리와 함께 들리는 듯 합니다

당신과 늘 함께했던 그자리

마지막 이별을

이야기 하던 그 날 그 자리

 

나를 대신하여 울듯

많은 비가 쏟아졌던 그날

당신을 본 마지막 그날

지독히도 냉정했던 그 얼굴

 

비만 오면

헤어질때 그 표정 그 순간

그 눈빛이 되살아나

내리는 빗속을

정신없이 달려야만 했던 날들

 

지금도 믿기지 않는 그날

그 생생한 기억들이

내리는 빗물처럼 내 가슴에도

하염없이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