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음악의 역사와 분류

신문섭20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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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에이지 음악의 역사와 분류   ~♪♬

 

● 뉴에이지('New Age') 음악의 역사

 

뉴에이지 음악의 역사는 뉴에이지계의 최고 레이블인 의 시작과 함께 출발된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윈드햄 힐은 분명 뉴에이지의 정신으로 설립되었으며 창립자인 윌리엄 애커맨(William Ackerman) 본인 역시 뉴에이지 뮤직의 선구자중 한 사람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윈드햄 힐이 설립되기 전이었던 197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San Francisco Festical In Honor of Comet Kohoutik' 이라는 행사가 뉴에이지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것이 뉴에이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음악 관계자들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러한 음악들에서 한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 새로운 음악이 가져다준 신비한 느낌(spacey sound)이었다. 음악 관계자들이 공유했던 이러한 느낌에는 사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이 새롭고 신비한 음악은 또 하나의 장르가 탄생할 수 있는 기운을 싹트게 했으며 70년대 중반 이후의 그러한 음악적 운동은 결국 여러 아티스트들을 자극, 뉴에이지 뮤직을 낳게 했다.

 

이후 조엘 안드레스, 스티븐 핼펀을 비롯 kitaro, andreas vollenweider, micheal hedges, george winston, david arkenstone 등과 같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뉴에이지 뮤직은 크게 발전되었다. 또한 76년 윌리엄 애커맨에 의해 소규모 레이블로 출발했던 윈댐 힐 레코드사가 이후 계속해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자 를 비롯해서 , 등 신생 레이블들이 속속 생겨났고, 8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음악 시장에도 새로운 장르인 뉴에이지 뮤직의 열풍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뉴에이지 뮤직에 대한 미국 음악 팬들의 관심도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인 CD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후 더욱 더 커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미국 전역에서는 뉴에이지 전문 라디오 방송국 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 중 특히 KTWV The Wave(94.7 FM)의 경우는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남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24시간 뉴에이지 뮤직을 비록, 관련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폭넓게 소개했는데 지성파 음악 팬들을 위한 지성적인 음악을 소개한다는 이들의 방송 취지가 성인 음악 팬들에게 크게 어필, 미 서해안 지역의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기도 했다.

 

한편 80년대 중반 이후 뉴에이지 뮤직계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뉴에이지 뮤직의 초창기부터 활약했던 기존의 아티스트들 외에 70년대 록계에서 크게 활약했던 뮤지션들이 일련의 뉴에이지 앨범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러한 뮤지션들중 대표적인 인물로는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yes 출신의 키보디스트 릭 웨이크먼 (Rick wakeman)을 비롯해서 록시 뮤직 출신의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프랑크 자파(Frank zappa), 제리굿맨(Jerry goodman) 등이 있다. 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뉴에이지 계열의 앨범들을 쏟아 내면서 새로운 팬들을 확보했는데 이들의 이러한 놀라운 변신을 두고 음악팬들 사이엔 서로 심한 논쟁이 오고 가기도 했다. 록계 최고의 실력자들이었던 이들이 부드러운 뉴에이지 뮤직으로 음악적인 방향 을 수정한 것을 두고 이들에게 록을 저버렸다며 비난을 퍼부었던 음악팬들이 있었는가 하면 이들이 보여준 다양한 음악성에 큰 지지를 보내준 팬들이 존재하기도 했다.

 

80년대 중반 이후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뉴에이지 뮤직은 미국을 비롯, 유럽과 남미 지역으로 그 열기가 확산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빌보드지에도 뉴에이지 차트가 신설되며 야니, 엔야, 탠저린 드림, 존 테시 등의 앨범들이 항상 차트의 상위권에 머물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90년대 이후에도 뉴에이지 뮤직은 꾸준히 발전을 거듭,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레이블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으며 메이저 레이블들도 뉴에이지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뉴에이지 레이블을 사들이거나 그들의 배급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의 경우 배급을 맡았던 BMG가 결국 거의 모든 지분을 사들인 바 있으며(현재 은 윈드햄 힐의 산하 레이블이 되었다)은 를 합병하고 하이어 옥타브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사 역시 라는 새로운 산하 레이블을 통해 곧 뉴에이지 계열의 앨범들을 발매할 계획이며 사도 곧 뉴에이지 시장에 뛰어들어 이른바 'New Vision'시리즈를 발표, 지금 미국의 음악 시장은 그야말로 뉴에이지 뮤직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뉴에이지 뮤직은 이제 겨우 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지니고, 출발 당시 비주류 장르였으나 어느덧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를 잡았고 여러 아티스트들의 CD판매고도 타 장르에 비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 뉴에이지('New Age') 음악의 분류 

 

뉴에이지음악은 동양적인 사상 기반위에서 태어난 음악이다. 우리가 흔히들 뉴에이지음악은 "서정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용한 음악" 이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뉴에이지음악은 처음 태동한 이후에 아주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즉, 사상적인 기반은 하나이지만 여러 음악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1) General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뉴에이지 음악적인 장르이다.
서정적이고 편안하며 감성적인 어쿠스틱한 멜로디의 음악들이다. 클래식보다는 좀 단순하고, 쉽고 평이한 음악들이라 하겠다. 보통 자연을 노래하거나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듯한 음악들이다. George Winston, David lanz, Yuhki Kuramoto, Secret Garden의 음악들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2) Ambient
전자음악 장르를 일컫는다. 뉴에이지음악 중에서도 Jean Michel Jarre (70~80년대 음악의 중요인물로 전통적인 음계에 기반을 두지 않은 새로운 계명법을 발견 :물체나 기계의 내면을 묘사)나 Vangelis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방불케 하는 장중함과 신서사이저라는 전자음향 합성장치가 내는 기계적인 소리를 주로 사용하지만 진한 감정이 배어 있는 듯한 호소력,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경지를 추구: 인간의 내면적 정서를 작곡)의 음악이 이에 해당된다.

 

3) World Music
팝에서는 "월드뮤직" 이라는 말이 "제3세계의 음악" 즉 비영어권의 음악들을 일컫는다. 뉴에이지음악에서 말하는 "월드뮤직"이란 어떤 나라의 민족 또는 민속의 음악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음악의 느낌은 음악에 사용되는 악기뿐만 아니라 멜로디로 인해 이국적이다. 대표적인 음악가 또는 앨범은 바로 쿠스코의 아퓨리맥(Apurimac). 그룹의 가장 유명하고 또한 가장 대표적인 앨범이 아퓨리맥인데, 잉카제국이나 남미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또한 newage music의 한 장르로써 빼놓을 수 없는 음악장르가 있는데, Enya(Eithne Ni Bhraon-ain) 등이 속해 있는 Celtic(켈틱) Music이다. 북서유럽쪽의 민속 음악을 통칭해서 일컫는다.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구성된 Celtic Music으로 가장 유명한 음악가는 Riverdance의 존휠른 (John Whalen)이 있다. 아메리카의 인디언 음악 같은 분위기의 음악들(Native America)도 있다. 대표음악가로는 카를로스 나카이가 있다.

 

4) Environmental Music
환경음악을 일컫는다. 이 음악적인 특성은 자연의 소리(음향) 등을 샘플링해서 음악으로 만든 것들이다. 맑은 숲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시냇물 소리, 파도소리, 바람 소리 등을 융합하여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Samuel Reid의 Sanctuary 시리즈는 그 대표적인 것이다.

 

5) Meditation
명상음악 또는 치유음악(마음)도 뉴에이지 음악에 속한다. 뉴에이지음악이 처음 만들어진 이유가 바로 "명상"을 위해 "동양사상"을 결합을 시도해서 태어났다고 한다. 명상을 위한 음악들도 뉴에이지음악에 속한다. 대표적인 음악가로는 국내에선 "김도향" 이라는 음악가가 속한다. 유럽의 몇몇 음악레이블(Fonix, Kuckuck)도 이런 명상음악 등을 발표하고 있다.

 

6) Crossover(Fusion)
크로스 오버란 뜻은 "장르파괴"란 뜻이다. 즉, 원래 달리 분류되던 음악 종류들을 섞어서 만든 음악을 말한다. 뉴에이지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그 난해함이나 또는 보수적인 면들을 벗고 대중과 좀 더 친숙하기 위한 음악들을 크로스오버 음악이라고 한다. 이 크로스오버의 음악도 뉴에이지음악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