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되었더라면..

김동관2009.04.18
조회102

 

 

달리 되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얼굴 비추는 햇살마저도 귀찮네요

부는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칼도 짜증나네요

채워주세요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눈이 아프게 울어봐도 끝이 보이질 않죠

 

달리 되었더라면 생각해봤나요

 엄청난 인연 거슬렀는지도 모르잖아요

 숨 조이는 어색함 대신 사랑한다는 말 백번 천번 속삭였을테죠

 

커져만 가던 나의 사랑이 불편했는지

 겁에 질린듯한 표정만 남긴채 떠나갔죠

 

달리 되었었더라면 돌아갈 수 있다면

 아주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덜 사랑할것을

 숨 조이듯 넘친 사랑에

 행복보단 미안함 심어준것 같아 후회돼

 

달리 되었었더라면 생각해봤나요

 엄청난 인연 거슬렀는지도 모르잖아요

 숨 조이는 어색함 대신 사랑한다는 말 백번 천번 속삭였을테죠

 

지겨운 그 말

듣기 싫겠지만

난 그대가

돌아온다면

참 좋겠어요

 

달리되었더라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