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도 힘든 나날...

슬픔2003.02.24
조회884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을 보니...

남일 같지 않군여...

 

전 요즘 어케해야할지 머리에서 쥐가납니다...

 

저의 사건의 전모는 이렇습니다...

몇몇 님들은 아시겠지만 다른님들을 위해서....

 

남친은 29,  전 23....

교제한지는 7개월...

 

첨에는 전화로 통화하다가 저에게 너무도 자상하게

말해주고 타일러주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나이도 있고 생각도 깊은 사람이구나 하고

좋은 만남을 생각하고 좋게 지냈습니다...

그러다...제가 빼도박도 못하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하면서...

그 사람에게 조건을 걸었습니다...

주위에 있는 여자들 정리하라고...

그 뜻은 그 사람은 쳇을 마니해서 쳇을 통해서

연락하는 사람이 많았거든여~

그렇게 말하고 10분뒤에 정리했다고하더군여

욕도 많이 들었다고...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지냈죠

헌데 전 정작 깨끗히 정리를 못했어여...

솔직히 꾸준히 연락하는 남자도 없고...

내가 연락안하면 안하는거니까여...

근데...그게 걸렸고...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나오더군여...

전 넘 겁나서 인천까지 택시를 타고 새벽4시에 갔답니다...

전 이 순간만 잘 넘기자...다행히 화는 풀렸구여...

 

저희는 이틀이 멀다하고 매일 싸웠어여

그사람 말로는 나로 인해 싸운다고 해여...

제 성격이 애교도 없지만 챙겨주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여

근데 그사람은 애교도 많고 생각도 깊고 이것저것 앞서서 챙겨주고

사실 전 그런게 너무 부담스럽고 적응이 안됐어여...

 

사귀면서 결혼전제로 만났지만...

지금은 결혼이라는 전제...뒤로 하고 싶어여

싸우면 욕을 어찌나 하던지...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욕을 들어본건 첨이에여...

지금도 싸우면 있는욕 없는욕...

제가 듣기 싫다고 나도 같이 한다고 하죠...

그럼 그 사람 "그럼 욕하지 말게 많들으라고..."

"나 땜에 자기가 이렇게 변했다고 너가 책임지라고..."

이럴때 보면 집착같고 이상해 보임니다...

싸우고 나면 내가 왜이렇게 화내는지 아냐고...

너를 마니 사랑하는데 너가 내 뜻데로 안따라오니까 그런다고...

 

이런 협박도 합니다...

니 인생에 가장큰 오점을 만들어 주겠다고...죽여버린다고...

불질러 버린다고...

첨에 들을땐 정말 오금이 저릴정도로 무서웠지만

이젠 넘 들어서 아무렇지 않더라구여...ㅡㅡ

티비에서 보면 사람들 욱해서 진짜 불질르잖아여

그럴까봐 겁도나고...정말 그렇게 할까? 라는 의심도 들고...

 

3월1일부터는 같이 적금을 들기로 했답니다...

작년부터 말했고 이런저런 타협도 했지여...

전 하기 싫어는데 하기 싫다고 하면...또 화내고...니 소갈딱지가 보인다고하고...

제가 그사람한테 거짓말을해서...그사람 저한테 믿음이라고는 눈꼽만치 없어여...

그래서 우선 적금을 들고 나중에 깨면되는 거니까...그냥 하기로 했지여

 

그 사람도 싸울때 우리 더이상은 좋아지지 않고 나빠진다고 하더군여

근데 결혼은 너랑 해야한다고...너랑나랑 약속했으니까 해야한다고...

이렇게 말하는거 보면 미친사람 같아여...

자기 말로는 이렇게 까지 자기가 참고 아파하면서 사귄거 첨이라고

억울해서 못해어진다고...하더군여...

 

부모님에게도 말 못하겠고...

돈좀모아서 조용히 사라지는게 상책이라는 생각밖에 없어여...

 

제가 싸우면서 은근슬쩍 내가 사라져 준다고 했더니

죽을때 까지 찾아서 괴롭혀 줄꺼라고 하더군여...ㅡㅡ

 

정말...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이제야 절실히 느끼내여...

이런 사람도 있구나...

 

발렌타인 데이때도....

제가 워낙에 손재주가 없어서리 예쁜상자에

쵸콜렛을 사다가 넣어서 주고 재가 직접 십자수로 만든

핸펀줄을 선물로 주었죠

그러더니 담날 쵸콜렌이 성의가 없다고

이런거 누구나 다 한다고 기분나빠 하더군여

전 더 기분이 나쁘고 황당하더군여...

그사람 말로는 자기는 카드나 편지 한장은 있을줄 알았다고...

그사람은 내 성의가 없어보인다고...

노력한게 안보인다고 해여

제가 싸우면 잘하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누누히 말하거든여...

 

솔직히 이제는 뭐가 잘하는거고 뭐가 노력하는건지...망각해버려여

요즘들어 트집을 많이 잡아서...살수가 없어여...

 

제 잘못도 큰거 알아여...

하지만 이렇게 까지 하면서 결혼까지 간다는건 무리져?

 

님들의 충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