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세월을 밟고 저만치 가다 보면 적막으로 외로움 휘감아 놓고 잠 못 이룰 저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냘픈 숨 한 가닥 붙잡고 애처로이 애걸하는 연가 흥얼거리면 거들어 주는 것은 나뭇잎 흔들어주는 바람뿐이지만, 잠김 목소리로 부르는 연가는 돌아서지 않는 임의 귓전에서 모질게 팽게쳐지는 서러운 미움 될지라도, 물 한 모급으로 목축이고 애처로운 풀벌레 소리 반주 삼아 창가에 흐르는 달빛 속으로 띄우고 또 띄워 보내리라 내 사랑 다시할 때까지... ~~이 병주~~
혼자 부르는 연가
오늘도 세월을 밟고
저만치 가다 보면
적막으로 외로움 휘감아 놓고
잠 못 이룰 저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냘픈 숨 한 가닥 붙잡고
애처로이 애걸하는 연가 흥얼거리면
거들어 주는 것은
나뭇잎 흔들어주는 바람뿐이지만,
잠김 목소리로 부르는 연가는
돌아서지 않는 임의 귓전에서
모질게 팽게쳐지는
서러운 미움 될지라도,
물 한 모급으로 목축이고
애처로운 풀벌레 소리 반주 삼아
창가에 흐르는 달빛 속으로
띄우고 또 띄워 보내리라
내 사랑 다시할 때까지...
~~이 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