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태그 : [] 정신 지체장애아인 우리 오빠, 난 한번도 그를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다. 부끄럽고 창피했으니까, 걸음도 이상하고 입가엔 침이 흐르고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오빠,그 오빠가 지금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 어렸을 땐 차라리 오빠가 없어져 버렸으면 하고 바랐다. 항상 집안에만 갇혀 지냈는데, 어쩌다 나가라고 하면 병X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오빠에게 난 차갑게 말하곤 했다. "그러면 너 병X 아냐?" 그렇게 미워하던 오빠를 나는 지금 살려달라며 매달리고 있다. 후회하고 있다. 오빠의 고통을 처음으로 이해하게 된 것은 오빠가 장애때문에 공부를 중단해야 했을 때였다. 아무 생각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오빠가 몰래 우는 모습을 보며 오빠도 힘들어한다는 걸 알았다. 늘 오빠때문에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가만 생각해보면 오빠는 나를 많이 생각했다. 먹을 것이 있으면 나를 먼저 챙기고, 혹시라도 돈이 생기면 엄마 몰래 내게 주었다. 소변이 보고 싶을 때도 오빠는 내내 참았다 가 엄마가 오면 일을 보기도 했다. 오빠가 날 싫어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것 역시 나를 위한 배려였다. 엄마는 의식없는 오빠의 귀에 대고 늘 중얼거리신다. 그동안 많이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이제 모든 걸 잊고 하늘나라에 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렴. 고통받는 모습이 애처로운 나머지 엄마는 진심과는 반대로 이야기하신다. 텔레비전에 군인이 나오면 물끄러미 쳐다보며 눈물 훔치던 ...스물네살 청년, 내 오빠의 손을 난생 처음 잡아보았다. 주사바늘 자국에 퉁퉁부은 손, 이제껏 나는 왜 이 손을 한번도 잡아주지 못했을까? 나는 오빠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오빠, 무슨 잠을 이렇게 오래 자. 이제 일어나" <embed AllowScriptAccess="never" src="http://cyimg10.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k28401%2F2005%2F9%2F21%2F26%2F22204115181547%5F0400x0200%2Eswf" width="0400" height="0200" align=center valign=top> ───────────────────────── 마음껏퍼가세요. http://www.cyworld.com/nchno ………………………………… +퍼가실땐 코멘 달아주세요+ ………………………………… 。스크랩하기 。 리플 달기 。즐겨찾기추가하기─────────────────────────
정신 지체장애아인 우리 오빠(실화)
정신 지체장애아인 우리 오빠,
난 한번도 그를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다.
부끄럽고 창피했으니까,
걸음도 이상하고 입가엔 침이 흐르고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오빠,그 오빠가 지금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 어렸을 땐 차라리 오빠가 없어져 버렸으면 하고 바랐다.
항상 집안에만 갇혀 지냈는데, 어쩌다 나가라고 하면 병X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오빠에게 난 차갑게 말하곤
했다. "그러면 너 병X 아냐?"
그렇게 미워하던 오빠를 나는 지금 살려달라며 매달리고 있다.
후회하고 있다. 오빠의 고통을 처음으로 이해하게 된 것은 오빠가
장애때문에 공부를 중단해야 했을 때였다.
아무 생각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오빠가 몰래 우는 모습을 보며
오빠도 힘들어한다는 걸 알았다.
늘 오빠때문에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가만 생각해보면
오빠는 나를 많이 생각했다.
먹을 것이 있으면 나를 먼저 챙기고, 혹시라도 돈이 생기면
엄마 몰래 내게 주었다. 소변이 보고 싶을 때도 오빠는 내내 참았다
가 엄마가 오면 일을 보기도 했다.
오빠가 날 싫어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것 역시 나를 위한
배려였다. 엄마는 의식없는 오빠의 귀에 대고 늘 중얼거리신다.
그동안 많이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이제 모든 걸 잊고 하늘나라에 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렴.
고통받는 모습이 애처로운 나머지 엄마는 진심과는 반대로
이야기하신다. 텔레비전에 군인이 나오면 물끄러미 쳐다보며 눈물
훔치던 ...스물네살 청년, 내 오빠의 손을 난생 처음 잡아보았다.
주사바늘 자국에 퉁퉁부은 손, 이제껏 나는 왜 이 손을 한번도
잡아주지 못했을까? 나는 오빠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오빠, 무슨 잠을 이렇게 오래 자. 이제 일어나"
<embed AllowScriptAccess="never" src="http://cyimg10.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k28401%2F2005%2F9%2F21%2F26%2F22204115181547%5F0400x0200%2Eswf" width="0400" height="0200" align=center valign=top>
─────────────────────────
마음껏퍼가세요. http://www.cyworld.com/nchno
…………………………………
+퍼가실땐 코멘 달아주세요+
…………………………………
。스크랩하기 。 리플 달기 。즐겨찾기추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