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간다 / 자작글

유윤종2009.04.24
조회24
Koi - any one of various ornamental varieties of common carp ([plural][koi]

 어느 햇살 좋은날...




어제 문득 떠오른,,

제목 : 간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긴말없이 조용히, 나는 간다.

푸르른 하늘 아래~ 우충층 하늘 아래~ 비오는 하늘 아래~
그져 나는 간다, 그리고 간다.

떠난다, 떠난다.
나는, 떠난다.

두서없이 미친듯, 나는 떠난다.

푸르른 하늘 아래~ 우충층 하늘 아래~ 비오는 하늘 아래~
그져 나는 떠난다, 그리고 나는 간다.

나는 정말 간다.
나는 정말로 떠난다.

함께 갈래? 함께 떠날래?

지금 흐르는 시간속에 엉켜있는 내 모습에,
토를 해가며 살고있는 내 영혼에,
나는 이제 간다.
나는 떠난다.

그래도 미련이 있다.
너무 엉켜있었음에, 나는 풀려버리면 주저앉는다.
이것이 미련인가,
그것이 아픔인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무엇을 망설이는가-
결코 나는 갈꺼다.
나는 떠날꺼다.

같이 가자.
같이 떠나자.

지금.

지금,
나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