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산업파트 요원인 안수지(김하늘)는 신무기 기술을 유출하려는 음모를 수사중이고 러시아 지부에서 활약하다 막 귀국한 이재준(강지환)은 해외파트 요원으로 최근 국내에 잠입한 러시아 무기 밀매상을 추적중입니다.
이 둘은 3년전 연인사이였지만 평범하고 소심한 남자 재준은 아침은 강화도, 점심은 울릉도에 있다며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툭하면 약속을 펑크 내버리는 수지 때문에 속을 태우다가 그녀와 결별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이들은 3년만에 다시 만났지만 조직의 규칙상 서로가 뭘하는지 절대 밝히지 못하며 다시 엉키게 됩니다.
영화는 첫 장면에서 수지(김하늘)가 한강 둔치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작전을 수행하다가 한강 한가운데에서 물살을 가르는 모터보트와 제트스키의 시원한 추격전을 하늘에서, 배 위에서 찍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스펙터클하게 시작됩니다.
이 영화가 할리우드 첩보물 버금가는 짜릿한 액션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데 영화는 액션도 시원하지만 코미디에 방점이 찍혀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말이 정체성에 부합되는 것 같습니다.
인기 미국 드라마 [24]에 등장하는 첩보원 잭 바우어처럼 비장하고 급박한 모습도 있지만 연애도 해야하고 결혼도 해야하는 생활인으로서의 첩보원 모습을 포인트로 잡아 실생활과 밀접한 유머로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김하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시원한 마스크의 강지환이 벌이는 얼빠진 연기가 궁합이 잘맞습니다.
수진이 첩보원 경력으로는 한참 선배이기 때문에 재준은 항상 뒤쳐질 수밖에 없는 설정도 제대로 들어맞습니다. 택시기사로 위장해 용의자를 따라가다 어이없게 에스코트 하는 형국이 되는 설정이나, 재준 컴퓨터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둘러싼 에피소드에서는 조직 생활 속의 애환과 유머를 적절하게 변환시켜 웃음이 폭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김하늘은 남자 배우들도 하기 어려운 고난이도의 액션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해내는 역량을 보여줍니다. 와이어를 매달고 2층으로 뛰어오르는 장면에서 손끝과 발끝의 처리까지 완벽해 대역배우들 설 자리를 위태롭게 만들더군요.
장영남과 류승용 두 남녀 조연은 남녀 주인공의 직장 상사로 등장해 안정적인 무게중심을 잡으며 약간 허공에 뜬 듯한 두 주인공의 코믹 연기를 든든하게 잘 받쳐줍니다.
이야기 구조가 다소 허술한 면이 있고 현실성이 부족해 보이는 부분도 몇 군데 눈에 뜨인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 한두번이면 봐줄만하지만 3연속 콤보로 머리 때리는 장면을 수십번 반복하며 불쌍한 조연배우를 육두문자로 비하하고 깔아뭉개는 대사로 웃겨 보려는 시도가 (누구누구가 출연한 어떤 영화들인지는 말 안해도 잘 아실 것 같네요.) 한국 코미디 영화의 질적 수준을 저하시킨 데 비해 - 산뜻한 유머 코드로 무장해 끝까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7급 공무원]에 박수를 보냅니다. 유머 코드로 무장해 끝까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7급 공무원]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하늘, 능청스런 코믹연기 굿~
국가정보원 산업파트 요원인 안수지(김하늘)는 신무기 기술을 유출하려는 음모를 수사중이고 러시아 지부에서 활약하다 막 귀국한 이재준(강지환)은 해외파트 요원으로 최근 국내에 잠입한 러시아 무기 밀매상을 추적중입니다.
이 둘은 3년전 연인사이였지만 평범하고 소심한 남자 재준은 아침은 강화도, 점심은 울릉도에 있다며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툭하면 약속을 펑크 내버리는 수지 때문에 속을 태우다가 그녀와 결별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이들은 3년만에 다시 만났지만 조직의 규칙상 서로가 뭘하는지 절대 밝히지 못하며 다시 엉키게 됩니다.
영화는 첫 장면에서 수지(김하늘)가 한강 둔치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작전을 수행하다가 한강 한가운데에서 물살을 가르는 모터보트와 제트스키의 시원한 추격전을 하늘에서, 배 위에서 찍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스펙터클하게 시작됩니다.
이 영화가 할리우드 첩보물 버금가는 짜릿한 액션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데 영화는 액션도 시원하지만 코미디에 방점이 찍혀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말이 정체성에 부합되는 것 같습니다.
인기 미국 드라마 [24]에 등장하는 첩보원 잭 바우어처럼 비장하고 급박한 모습도 있지만 연애도 해야하고 결혼도 해야하는 생활인으로서의 첩보원 모습을 포인트로 잡아 실생활과 밀접한 유머로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김하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시원한 마스크의 강지환이 벌이는 얼빠진 연기가 궁합이 잘맞습니다.
수진이 첩보원 경력으로는 한참 선배이기 때문에 재준은 항상 뒤쳐질 수밖에 없는 설정도 제대로 들어맞습니다. 택시기사로 위장해 용의자를 따라가다 어이없게 에스코트 하는 형국이 되는 설정이나, 재준 컴퓨터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둘러싼 에피소드에서는 조직 생활 속의 애환과 유머를 적절하게 변환시켜 웃음이 폭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김하늘은 남자 배우들도 하기 어려운 고난이도의 액션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해내는 역량을 보여줍니다. 와이어를 매달고 2층으로 뛰어오르는 장면에서 손끝과 발끝의 처리까지 완벽해 대역배우들 설 자리를 위태롭게 만들더군요.
장영남과 류승용 두 남녀 조연은 남녀 주인공의 직장 상사로 등장해 안정적인 무게중심을 잡으며 약간 허공에 뜬 듯한 두 주인공의 코믹 연기를 든든하게 잘 받쳐줍니다.
이야기 구조가 다소 허술한 면이 있고 현실성이 부족해 보이는 부분도 몇 군데 눈에 뜨인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 한두번이면 봐줄만하지만 3연속 콤보로 머리 때리는 장면을 수십번 반복하며 불쌍한 조연배우를 육두문자로 비하하고 깔아뭉개는 대사로 웃겨 보려는 시도가 (누구누구가 출연한 어떤 영화들인지는 말 안해도 잘 아실 것 같네요.) 한국 코미디 영화의 질적 수준을 저하시킨 데 비해 - 산뜻한 유머 코드로 무장해 끝까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7급 공무원]에 박수를 보냅니다.
유머 코드로 무장해 끝까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7급 공무원]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