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뒤집어보자

강재현2009.04.27
조회188

 

아프리카의 경제는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 중에서

가장 덜 발달되어 있다

끔찍한 배고픔과 전염병이 일상의 일이지만

형편없는 도로 사정과 부족한 의료 인력 탓으로

더욱 사정이 나쁘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외국의 개발지원금에 의존한다

아니면 세계 시장의 오르내림에

영향을 받는 한두 가지

천연자원의 수출에 의존한다

 

아프리카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이런 풍부한 천자원의 수출히 그곳

경제 기반의 일부를 이룬다

-마이크로소프트 백과사전 '아프리카'

 

이상한 일이다

천연자원이 분명 풍부한 아프리카인데

그것을 수출하며 이득을 챙기는것은

아프리카 국가가 아니다

풍부한 지하자원에서 자국이 이득을 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UN주재 르완다 대사는

2000년 유럽 연합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말을 했다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람의 식량으로 쓰이는 양보다

더 많은 곡식을 유럽의 가축이 먹는다

 

그러자 이탈리아 출신의 EU대표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비교할 수는 없다

양쪽 시장의 에너지 요구가 아주 다르니까

 

그러자 르완다 대사가 말했다

 

그렇다. 당신들의 요구가 다르다

하지만 우리는 같은 행성에 살고 있다

예를 들면 뉴욕 시는 전체 아프리카

대륙의 소비량을 합친 것만큼이나 에너지를 사용한다

대체 어떤 권리로 그러나?

강자의 권리인가?

 

아프리카(Africa)에 관한 책 대부분은 유럽인들이 기록한 것이 많다

그 책들을 읽을때면 아프리카의 역사가 500여년전

포루투갈의 무역선들이 상륙한 시점부터

존재되어지고 알려진 것 같다는 인상을 받기 마련이다

 

아프리카를 유럽중심의 그러니까

지배자 입장에서 기록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른 시각을 가진 역사가들에 의해서다

 

대부분의 경우, 그런 학자들은

남아공 출신의 지식인들이 많은 편이다

 

아프리카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도

훨씬 더 깊고, 다양하며 풍부하다

 

그럼에도 서구중심의 지배적 세계관에 의해서

대부분 파괴되었다

 

심지어 유럽인들에 의해 그 역사적 유물들도

거의 남아있지 않다

 

유럽을 비롯한 서구사회는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자기들 중심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자기들이 알지 못하는 갈등과 전쟁

질병과 비참함을 자기들 관점으로 설명하려 한다

 

유럽은 아주 많은 이야기와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유럽이 많은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아프리카의 지도들을 보라

 

지도들이 일직선으로 그어진 저 나라들을 보라

유럽의 탐욕에 의해서 자기들의 편의대로 그어진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계선들을 보라  

그들의 교만과 철저한 이기주의에 의해서

그어진 저 선들을 보라

 

 

알아 두어야할것은 현대의 세계는

북반부가 남반구를 지배하고 있는 것과 같은 구도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남반구의 국가들이 북반구 서구 유럽의 국가들에게

대고있는 엄청난 양의 부채를 보면 알 수 있다

 

부채를 갚느라

등골이 휘는 나라들이 비일비재하다.

 

세계 시장경제가 북반구가 남반구를 지배하는 구도에서

더 해지는것은, 그들 지배자들의 관점이다

 

하지만 유럽과 서구의 지배자들의 관점에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뒤집어 보자라고

 

 

지도를 뒤집었다

어떤 그림이 나오는가?

아프리카가 아래쪽에 매달려 있는듯한 원래의 세계지도를 뒤집으면

북반구의 국가들은 전부 아래로 보인다

 

 

말하고 싶은것은 이것이다

우리에게는 인식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반대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반대정신이 필요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지도에 대한 생각과

유럽과 아프리카의 생각들을

뒤집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강자중심의 사고방식에서

약자중심의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프리카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항상 아프리카를 가난하고 개발이 되어지지 않았으며

의료적 환경이 낙후되어있고, 전쟁과 분쟁 기아, 에이즈 문제까지도

끊임이 없는 (-물론 객관적인 상황들이 사실이지만) 대륙으로 보기 보다도

 

그들 입장의 시각에서 이해하는것이 필요하다

 

전세계 대륙의 5분의 1에 속하는 광대한 땅인 아프리카를

8억 5천만명의 사람들을 이루는 수천의 종족들과

그들이 사용하는 1000종의 공인된 언어를 생각해 보라

(유럽은 7억 3천만 인구가 50개 국가에서 70가지 언어를 사용한다)

 

알고 있는가?

유럽사람들이 아프리카를 자기들 땅이라고

짓밟고 쟁취하고 점령하기 전에

 

아프리카 대륙에는 1만 가지가 넘는

인종 그룹에, 그것을 이룬 작은국가들, 왕국, 부족이 있었다

그들 모두가 평화롭게 지낸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인정하고 인정받으며 살아갔다

 

유럽인들의 식민지배는 아프리카를 나눈것이 아니라

오히려 잔혹하게 통합했고

현대에 잔존하는 아프리카의 분쟁들은

유럽인들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서구중심이 아닌, 아프리카인들의 사고방식과 생각으로

그들 스스로의 관점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뒤집힌 지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