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균형이었다니

이용현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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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균형이었다니

이별이 시작된 후 나는 자꾸 기울어졌다.

혼자 서면 모든 게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달라지는 건 오히려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어디 한 곳 퀙, 사슬 엉커벼리듯 

온종일 삐걱거리며 눈물만 많은 소리를 냈다.

 미처 빼내지 못하고 박혀 있는 추억들은 온종일 나를 괴롭혔다.

 

이렇게나 많이 내 몸안에 그가 많은 균형을 차지하고 있었다니..

 

사랑이 결국 균형이었다니.

 

 

 

글 이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