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가창력 논란의 중심 텔미

김민철2009.05.01
조회242

 

요즘 소희가 미국에서 팬카페에 글쓴 사실이 기사화 되면서 인터넷이 떠들석했다...

실력도 없는게 무슨 미국진출이니 노래 연습하라느니... 좀 심한 말이고 어떤 댓글들은 욕설에 가깝기도해서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소희가 실력이 부족한다는 것과 관련해선 의문의 여지는 없는거 같다.

 

솔직히 원걸은 실력으로 가장 욕 많이 먹는 그룹중에 하나다.

요번에 나오를 패러디 했을 때도 욕을 무지하게 많이 먹었다. 그 점과 관련해서 담에 쓰도록 하고...

 

일단 원걸이 이렇게 욕먹는 이유가 멀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텔미때문이다. 거의 원걸의 실력을 하면 텔미때의 삑사리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

 

텔미... 가요계에 한 획을 근 대단한 곡이다. 솔직히 후크송의 시대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소시의 Gee,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 그리고 카라의 Honey가 Tell me의 영향을 맞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솔직히

거짓말이다. 팬들도 이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또한 텔미는 그저 또 하나의 여자 그룹이었던 원더걸스를 "국민 여동생", 가장 인기있는 여그룹으로 올려놓았다.

텔미는 이례적이다. 흔히 아이돌 그룹하면 단순히 10대 혹은 20대에서 인기가 많은 그룹이다.

솔직히 SES도 그랬고 핑클도 그랬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바로썬 어른들은 그들의 노래를 많이 듣지 않았다.

하지만 텔미는 달랐다. 30~40대 팬들에게까지도 많이 사랑을 받았다.

물론 지금의 30~40대 팬들은 이미 10년전 아이돌의 영향으로 아이돌과 새로운 변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텔미는 대중성과 관련되서 유례없는 인기를 누렸다.

비록 소시가 1집 앨범 판매수는 원걸의 1집 판매수를 눌렀을지 모르지만 범위나 영향에 있어서는 텔미를

따라잡지는 못한다. (소시를 까는 건 절대 아니다. 본인도 소시 팬이기때문이다.)

텔미가 없는 원더걸스를 상상할 수 있겠는가? So Hot이 나왓어도 만약 텔미가 없었더라면 지금 그렇게 까지 인기가

있었을까? 텔미가 없는 원걸은 상상이 안된다.

그렇다. 텔미는 JYP가 원걸에게 준 가장 큰 무기이자 가장 큰 선물이었다.

 

하지만 텔미는 가장 큰 독과 같은 존재였다. 텔미로 인해 원걸의 실력은 거의 "바닥 수준" 이니 "가창력도 안된

가수니" 하는 말을 들었다. 사실 텔미 삑사리를 보면 원걸 팬인 본인도 부끄럽긴 마찬가지다.. 가능한한 텔미는 라이브를 듣지 않으려 한다.... 솔직히 괜히 미안해진다.

텔미의 가장 큰 문제는 창법이다. 박진영은 텔미를 만들면서 "텔미는 약간 못부르는게 맛이다." 하며 목으로

불러야 함을 말하였다.

혹시 노래방에서 노래하면서 고음처리를 목으로만 해본 적이 있는가? 십중 팔구 삑사리다.

그 현상이 원걸에게도 일어났다. 어이없이 고음으로 올라가는 예은 파트에서는 삑사리였다. 직접 본것만해도

세번이다. 항상 예은이 파트다. 저음에서 갑자기 고음으로 가는 그 "말해~ " 파트다..

예은이가 그렇게 고음을 못부는걸까?

 

그런건 아니다. 물론 안티팬들은 보지도 않았겠지만, Showcase때 보여준 예은의 다른 노래들이나 콘서트때 부른

것들 라디오들 들으면 텔미보다 더 높은 곡들을 삑사리 안내고 올라간다. 그리고 다른 노래들 (소핫이나 노바디)을 들어봐도 삑사리가 거의 없다. 유난히 텔미만 부르면 그렇다.

 

어떤 분들은 아 그건 예은이가 텔미때 워낙 잠을 못잤고, 수능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아닌거 같다.

소핫때 라비오 방송에 나온 예은이가 텔미를 불렀을때도 또 삑사리가 낫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 불러도 그 창법으로 부른다면 삑사리를 나게 되어있다.

소시가 부른 텔미도 보았는가? 참 편하게 불렀다. 그 결과 삑사리가 없었다.

그걸 본 팬들은 어떻게 원걸은 소시보다 자기 노래를 못 부르냐고 한다.

머 인원수 가지고 싸울건 아니지만 소시는 확실히 텔미의 본래 창법을 사용하진 않았다.

 

목소리 변화를 보면 알수 있는 태연이 예은 파트를 부를때는 태연은 본인의 목소리 그대로지만

예은의 목소리는 다른 노래에서 보다 훨씬 더 얇아지는 걸 볼 수 있다.

예은이가 그 창법을 추구하고 계속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텔미는 삑사리가 날 확률이 높다.

 

텔미 하나가지고 원걸의 가창력을 논하기는 (특히 예은 텔미때문에 너무 까임)  너무 비합리적이다.

텔미의 창법을 그대로 박진영의 의도대로 부르면 누가 불러도 삑사리 날 확률이 높다.

솔직히 삑사리 날 걸 알면서도 부르는 예은이를 보면 참 가엽기도 하다.

분명 곡을 만들기전에 테스트를 했을터인데.. 그리고 삑사리 나는걸 알았을텐데, 왜 창법을 그대로 고수하며

그런식으로 부르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미국에가서 성공할 실력은 아직 안되는건 인정한다.  하지만 텔미하나만 가지고 예은이나 선예가 평가

받는건 좀 가혹하다.

텔미를 만약 편하게 아이러니나 노바디처럼 원래 창법을 사용해서 불렀다면 아마 텔미의 삑사리는 훨씬 많이

줄었을 것이다. 박진영은 텔미를 만들면서 위험수를 던진거다.

텔미를 통해 원걸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노래를 못하는 가수" 로서의 악명도 얻었다.

확실히 텔미는 원걸에가 "가장 큰 무기이자 가장 위험한 독" 이 되어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