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 속에 네가 가득 차 있어도

진상훈20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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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속에 네가 가득 차 있어도

나는 또다시 너의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다.

너는 바다가 되어서 출렁거리고

 

나는 은하수가 되어서

너에게로 흘러 가리라

 

보름인데

 

그믐의 어둠처럼 감쪽같이

너의 들숨에 얹혀서

붉은 태양을 마시고

네 눈물 처럼

영롱한

달빛을 낳으리라

 

내 가슴 속에

네가 가득 차 있어도

나는 또 다시

문을 활짝열어 젖히고

너를 한 아름 채우고 싶다.

 

 

 

 

~~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