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약이라지요

진상훈20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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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약이라지요

달빛의 흐름을 잠재우며 떠오르는

찬란하게 빛나는 아침 햇살을

내 온 가슴에 가득히 체우고자

밤새워 창밖을 서성거렸습니다.

 

붙잡이 못할 그리움 하나

그맑은 빛으로 녹여

태양의 빛으로 가려진

달빛의 잔여물을 따라서

먼 곳으로 흐르기를 바랬습니다.

 

그대와 나는

영원과 영원의 약속으로 만나

사랑하게 헤어졌지만

혼자 남겨진 내 아픔을 삭히며

수 많은 밤을 지새우고도

아직도 나는 그대의 영원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 수없이 많은 낮과 밤을

서성거리며

그대에게 닿을 날을 기다리는 일이

기억 저편이 되어 버린 지금

흐르는 세월이 약이 된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겟습니다.

 

먼 길을 돌아

세월이 주는 약을 복용한 지금

나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그대에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