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a Transformer - Waist Down: 경희궁 프라다 트랜스포머 리뷰

신유미2009.05.03
조회487

 

Prada Transformer - Waist Down

 

기간 : 2009년 4월 25일 (토) ~ 5월 24일 (일)

장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 앞마당

찾아가는 길

 

 

트랜스포머는 경희궁에 임시로 설치된 4면체의 건축물로, 회전하는 건축물이다.

4대의 크레인이 4면체의 건물을 들어올려 뒤집어 놓게된다.

건물의 회전은 새로운 이벤트를 알리고, 바닥은 벽이 되고 측면은 천장이 되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패션, 영화, 미술감상을 하는 유동성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볼 수있겠다.

 

트랜스포머의 설계를 맡은 네덜란드 OMA사의 렘 쿨하스는 말한다.

“문화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데 비해 건축은 중력과 고정된 위치에 매여 변하지 않는다"

이를 안타까워하며 그 틀을 깨고 건축물의 유동이 가능한 트랜스포머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복합 유동체에서 이뤄지는 이벤트중 그 첫번째는

'WAIST DOWN'

프라다 트랜스포머 전시회의 오프닝이다.

타이틀 그대로 하면 <허리 아래>

'허리아래? 허리아래가 뭘까..' 했는데

가서 보니 여성의 허리아래 스커트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보여진다.

프라마의 첫 컬렉션부터 이번시즌까지 65벌의 프라다 스커트들이 다양한 형태로 전시되어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매년 여는 컬렉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해야 한다"는 프라다의 마인드가 이번 전시회에 고스란히 반영되어있다.
 

 

자 그럼 '프라다 트랜스포머'

그 첫번째. '웨이스트다운'을 만나보자.

 

 

트랜스포머의 외관이다.

하얗고 거대한 조형물처럼 보인다.

경희궁의 고요한 풍경에 어디선가 우주선이 내려앉은 것같은 광경이다. 

앞서말한 4면체를 하얀 막조직이 둘러싸 4면을 무정형으로 연결해놓았다.

 

 

 

Transformer Entrance

 

예약제이기 때문에 붐비지않고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예약이 벌써 많이 차있어 2주이상 기다려야했는데 운좋게도 당일날 바로 볼 기회가 생겼다.

 

 

 

 

내부에 들어서자 바로 시선을 사로잡던

마치 공간속을 활보하듯 걷는 런웨이 스커트들.

 

 

사방으로 Cut-Out형태의 다양한 스커트들이 공간을 채워 신비로운 느낌이다.

 

 

 

그리고 그 공간속 다양한 형태로 전시된 스커드들이 기다리고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관람을 권장한다.

입구 바로 왼편으로는 마네킹에 전시된 스커트가 다소 평범하게(다른 형태의 전시에 비해) 서있고

왼편 내부 안쪽으로 보이는 Spinning형태의 스커트들이 유독 눈길을 끈다. 

여인이 스커트를 입고 빙글빙글 돌듯이 공중에서 스커트가 계속해서 회전한다.

 

눈앞에서 계속해서 돌아가는 치맛자락을 보고있자니 어질어질하긴 하지만,

플래어가 펼쳐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회전하는 스커트 아래로 보이는 거울.

거울안에는 스커트 속이 비추어지고 거울위에는 스커트에대한 스토리가 적혀있다.

 

 

 

 

사진 제일 앞쪽으로 보이는 가방같은 것들이

Socle형태로 전시된 스커트들이다.

소재감이 있어서 혼자 지탱하고 서있는 스커트들이다.

 

 그리고 앞서 보여진 Spinning과 그 뒤로 멀리 보이는 Corset과 Glowing형식으로 디스플레이된 스커트들.

 

어떤 스커트는 혼자 서있기도하고 춤추듯 빙그르~돌기도 하며,

빛나는 아름다움이 있음을 다양하게 표현해낸 전시이다.

 

 

 

 

왼편의 Vacuum.진공처리된 비닐안에 납작하게 눌린 스커트와 함께 한국 패션디자인 학생들의 작품도 보인다.

한국 학생들의 작품을 프라다 스커트와 함께 전시함은 전시회의 배경이 가진 다문화적 성격을 강조하기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종이접기하듯 천을 접어서 하나하나 끼운 오르가미스커트가 인상적이다.

 

 

 

 

렌즈를 통해 스커트의 디테일을 볼 수 있는 전시도 눈에 띄었다.

 

 

 

 

입구 오른편에 전시된 이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Pendulum.

옷걸이에 걸린 스커트들이 스스로 좌우로 크게 움직이며 다양한 소리를 내고

서로 다른 느낌의 움직임을 적나라게 보여준다.

 

 

 

 

 전시에 보여지는 모든 요소를 눈여겨 본다면,

“스커트는 모든 섬세한 요소들이 어우러진 상황"이라고 말하는 

미우치아 프라다의 생각을 그대로 잘 표현해낸 전시라고 느낄 것이며,

모든 공간과 상황을 체험하는 전시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예약제로 진행된다. 

http://prada-transform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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