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의나래

김종수2009.05.04
조회681
공상의나래

윤아가 내 여동생이라면 말야 이런거도 할수있지 않을까?

 

학교 끝나고 집에오면서 보니

 

윤아가 동네 불량배들에게 잡혀서 훌쩍거리고 있는걸 본거야!!

 

순간 열받은 나는

 

"이 못된 녀석들!! 당장 손떼!!"

 

라고 외치며

 

그놈들을 모두 한 방에 때려눕히는 거지..

 

그러면 울 윤아는

 

"고마워 오빠...훌쩍 무서웠어ㅜㅜ"

 

 

 

 

 

내 여동생이 윤아라면

 

같이 게임을 하는거야...

 

윤아는 나를 이기지 못해서

 

열을 내면서 게임을 열심히 하는거지

 

고사리같은 손을 꼭 움켜쥐며

 

"이번판에는 지지 않을거야 오빠!"

 

나는 그런 윤아 보면서

 

귀여워서 볼을 꼬집어 주는거지..

 

 

 

 

 

윤아가 내 여동생이라면..

 

부모님이 두분이서만 어디를 가셔서 내일 온다는거야..

 

그런데 그 날밤이

 

폭풍우가 내리치는 밤이었던거지..

 

난 내방에서 자고 있는데

 

방문이 열리는거야...보니까

 

윤아가 갑자기 잠옷차림에 배게를 안고 울먹거리면서

 

"오빠...너무 무서워...ㅠ 오늘밤만 오빠랑 자면 안데??

 

예전에는 같이 잤었잖아..."

 

라고 하는거지

 

나는 그런 윤아가 너무 귀여웠지만

 

겉으로는 퉁명스럽게

 

"안돼"

 

라고 하는거야

 

그러니까 윤아가 당장 울것같이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거지

 

그때 내가 한마디 하는거지

 

"정 그렇다면야...오늘만이다"

 

그리고는 내 옆에서 잠들어있는 윤아를 보며

 

머리를 쓸어넘겨주면서

 

흐믓한 미소를 짓는거지...

 

 

 

 

윤아가 내 여동생이라면 말이야

 

저녁에 부모님은 아직 안오시고

 

둘이서만 밥을 먹는데

 

밥이랑 반찬이 없는거야...

 

그래서 윤아가 밥을 해주는거지

 

"오빠 뭐 먹고싶은거 있어??? 내가 해줄게^^"

 

나는 또 장난기가 발동해서

 

"음...나는 샥스핀과 캐비어 그리고 푸아그라가 먹고싶어"

 

라고 하는거야...

 

그러자 윤아는 당황해서

 

"오빠~~장난치지말고...밥 안해준다~!"

 

라고 하는거지...

 

그제서야 나는 제대로 대답하고

 

윤아가 밥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사랑스러운거야..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 편식하는 나에게

 

"편식 하면 안돼 오빠...이것도 먹어"

 

라며 야채를 먹여주는 거야...

 

나는 그런 윤아가 너무 상냥해서

 

미칠거 같은거야

 

 

 

 

윤아가 내 여동생이라면 이런거도 가능하지않을까

 

윤아 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나의 멋진모습을 보고

 

소개시켜달라 한거야...

 

하지만 윤아는 거절한거야

 

내가 그걸 전부 숨어서 듣고 있다가

 

윤아의 친구가 간 후

 

직접 물어봤지

 

"왜 거절한거야?"

 

"그냥...오빠를 뺏기는 느낌이라서...나 그런거 싫어..."

 

라면서 울먹거리는거야

 

나는 윤아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꽈악 안아주는거야...

 

 

 

 

어느 날 윤아가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는거야

 

같이 자유로드롭을 탈려고 하는데

 

갑자기 윤아가 울먹거리는 거야

 

"오빠 나..무서워..이거 안타면 안될까?"

 

나는 윤아가 무서워하는걸 보고 더욱

 

부추기는 거지

 

"저거 타다가 죽은 사람도 있어!"

 

윤아가 겁을 먹으면서 훌쩍훌쩍 우는거야

 

안되겠다 싶어서 윤아를 달래주는거지

 

"그래 오빠볼에 한번 뽀뽀해주면 안타는거다!"

 

윤아는

 

"고마워 오빠!"

 

하고 내 볼에 뽀뽀를 하는거야

 

나는 그런 윤아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