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산책(10) 창경궁- 태후가 거처하는궁

주현종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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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수강궁이란 1418년에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마련한 궁이다.

창경궁은 이처럼 애초에 태후가 거처하는 곳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다른 궁과는 다르게 동향을 하고 있다. <중보문헌비고>라는 옛 책에 의하면 예로부터 태후가 거처하는 곳은 반드시 동쪽에 있었다. 때문에 성종이 세 분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경궁을 지을 때 당연히 동쪽을 향하여 궁을 지은 것이다.

 

[수난의 궁]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성종대 창건된 창경궁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고, 광해군 8년(1616)에 재건되었다. 그러나 인조2년(1624) 이괄의 난과 순조30년(1830) 대화재로 인하여 내전이 소실되었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명정전, 명정문, 홍화문은 17세기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보여주며, 정전인 명정전은 조선왕궁 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창경궁은 다른 어떤 궁보다 큰 수난을 겪었다. 1907년 이후 일본인은 창경궁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면서 많은 건물들을 헐어버렸다. 그리고 이름도 ‘창경원'으로 다시 지었다. 따라서 1909년부터 1984년까지 창경궁 자리에는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동물원인 ‘창경원'이 있었다. 
 1980년대에는 민족문화의 창달과 전통문화 유산의 발굴, 보존 등을 위한 정부와 국민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많은 유적이 조사,정비되었다. 1981년 정부는 ‘창경궁 복원 계획'을 정하고 1983년에는 10월 130여 종의 900여 마리의 동물들과 591종 2177분의 식물을 서울대공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1984년 8월까지 동물원 시설 등을 철거하였다. 창경궁 중건 공사는 1985년 시작되었고 1986년 준공되었다.

 

 

창경궁의 정문 홍화문을 들어서면 옥천교 지나 정전인 명전전으로 들어설 수 있다.

 

명전전.. 때마침 "영조 오순 어연례"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통명전

 

양화당 

 

환경전

 

 

대온실(식물원): 1909년에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원이다. 건축 당시 한국 최대의 목조구조 식물원이었으며,열대지방의 관상식물을 비롯한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였다. 1986년 창경궁 복원공사를 계기로 자생목본류를 중심으로 야생화와 함께 전시하고 있다. 현재 대온실은 2004년 2월 6일에 등록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되었다.

 

팔각7층석탑과 ㅇㅇㅇ탑 ^^:

 

 

춘당지

 

 

 

숭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