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기

이장미2009.05.04
조회55
:외줄타기

 

 

아슬아슬하게 외줄타는 기분이었는지 몰라 처음부터.

 

처음 내게 온 그 날부터

세상에 나하나만 존재하는것처럼 대해주던 너라서 ...

그런니가 언제고 훌쩍 바람처럼 흔적도없이 사라져

다른 누군가에게도 그렇게 불연듯 나타나

나에게 해주던 그 모습 그대로 일까봐...

 

발 동동거리며 매일밤을 그렇게

"내일 일어나 전화할께"

그 소리를 들어야 안심이 되었던 모양이야.

 

오늘이 끝이 아니라니까.

내일 또 나에게 온다니까 .

하루하루 생명을 간신히 연장해 나가는 시한부처럼 그렇게.

 

그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어.

니가 날 불안하게 한것도 아닌데

언제고 내곁에 있다가 손잡아주는 너를 보면서도

꼭 언제고 떠나보내야 될 사람을 붙잡고 있는것처럼

언제나 마음속에선 이별을 준비하며 눈물부터 나니까 말이야

참 이상하지,,,?..

 

왜 사람들은

너무 사랑하면

그사람의 옆모습을 보면서 눈물부터 난다잖아.

언젠가 이사람과 함께 할수 없다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슬퍼져서.

 

아마도 그래서 였겠지?.

처음 내 인생에 니가 들어 온 순간부터

내가 말하는 사랑은 그냥 너 자체가 되버렸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이별을 준비했어야 했는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