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

장희동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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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

    훗날 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오다가다 만난 사람이라고

 

    또 한번 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그저 그렇게 알았던 사람이라고

 

    또 한번 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그냥 한 번 기다려본 사람이라고

 

    또 한번 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겨우겨우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