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다

김석원2009.05.06
조회33

2009. 5. 5(화) 엄청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다.

 

- 장소 : 다대포해수욕장

- 준비물 : 약간의 넉넉한 배짱, 약간의 쨀 수 있는 배, 나의 다리인 애마, 내 사랑 캐백이,

             도톰하지만 5천원도 안되는 돈이 든 지갑, 알람용으로 사용하는 휴대폰,

             유일한 친구 0.5 담배 반갑, 언제 녹을지 모르는 얼음물 500ml 1통!

- 이동 소요시간 :  왕복 1시간

- 배회시간 : 대략 1시간정도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에 눈물이 난다.

 

그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들

그 흔적에는 추억이라는 단어가 남겨진다. 

 

 

 

마음을 담아 모래사장이라는 공간에 그려 올려진 것들

그 마음은 바람이

그 마음은 파도가 씻어 가겠지...

그 마음은 어떠한 마음이였을까...

 

 

 

 

무엇을 갈구하고

무엇을 기다리고

무엇을 희망하는가!

 

 

 

오늘만은

오늘만은

아이들이 부럽다.

저 아이들이...

 

 

 

 따사로운 햇살아래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가득하다.

여름은 기다리지 아니하여도 올터인데...

 

 

 

 

 

 

익숙함이라는 것은

버려짐이라는 것은

남겨짐이라는 것은

모두 같다.

 

 

 어릴적 참 많이도 먹고 싶었던 음료다.

캔의 색깔이 마음이 들었고

그 맛이 마음에 들었고

그것엔 추억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나에게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던....

 

쌕쌕을 많이 먹었다면, 아마 난 씩씩한 놈이 되어 있을터인데...

 

추억이라는 것은 마음에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노래에도 어떤 그림에도 어떤 사진에도

어떤 장소에도 어떤 사람에게도 어떠한 그 모든 익숙함이 묻어나는 것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