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화목한 가정의 달 5월에 자라나는 새싹같은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5일 어린이 날에 이렇게 침침하고 우울하면서 피튀는 자극적인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에 대해선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걸작이라고 극찬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이런건 완전 쓰레기다. 하는 사람도 있다. 난 그다지 유쾌하진 않았지만, 굉장히 흡입력 있고 매력있는 이 영화를 꽤나 재밌게 봤다. 딱 꼬집어 얘기한다면, "나는 괜찮던데, 생각보다 재밌었어" 정도? 밑애 내용은 스포일러가 가득한 글이니 영화를 보고 나신 분들이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을 열연한 국민배우 송강호. 역시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탄탄한 연기력이 빛을 발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상현'이라는 인물은 고아로 태어나 성당에 있는 고아원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신부기 된다. 다른 많은 것을 접해볼 틈도 없이 바로 신앙심에 흠뻑 취한, 말하자만 갖 태어난 아이처럼 그의 마음엔 신앙심과 선(善)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다. 어떤 계기에 의해 그는 뱀파이어가 된다. 그가 원하지 않았어도 어떠한 '계기'로 인해 그가 가지고 있었던 선(善)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람이 걸리고 싶어서 병에 걸리는건 아니잖아, 내가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서 된게 아니라 나는 봉사를 하러 갔다가 이렇게 된거라구! 이건 식성의 문제, 그냥 개인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되나?"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상현의 기도가 기적을 일으킨다고 신도들 사이에 퍼지면서 병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와 서로 기도를 해달라고 청한다. 이때, 우연히 만나게 된 어릴적 친구 '강우'의 가족들과 그의 아내'태주' 태주를 보는 순간 그녀에게 욕정을 느끼는 상현.. 야멸찬 시어머니와, 모자란 남편의 병수발을 들며 하루하루를 무기력 하게 살아가는 '태주' 그녀는 그녀 스스로의 삶을 '지옥같다'고 말하고 벗어나기를 갈망하지만 스스로 벗어나진 않는다. 남편을 죽이려고 시도 하지만 정작 죽이진 않고, 지옥같은 집을 벗어나려 매일밤 맨날로 뛰쳐나와 거리를 내달리지만, 새벽이 되면 다시 집으로 향한다. 영화를 보면 그녀는 항상 "쪽가위'를 들고 있다. 쪽가위는 그녀를 대변해주는 상징적인 물체이다. 쪽가위로 한복의 실밥을 정리하는 그녀의 소소하고 무료한 인생을 말해주기도, 날카로운 쪽가위의 칼날으로 입을 벌리고 자는 남편의 입속을 겨눠 마치 단숨에 찔러 버릴듯이 빠르게 내려 찍었다가 입안 가운데서 멈춰서는 장면에서는 쪽가위가 흉기로 나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녀가 지옥에서 탈줄하게 해줄 '열쇠'가 되기도 한다. 쪽가위로 일부러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 상처를 낸다. 그것을 본 상현이 태주의 남편인 '강우'가 평소에 그녀를 그렇게 학대하는 줄 알고 강우를 살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녀가 뱀파이어가 되고 나서는 그 쪽가위로 사람의 목을 찔러 피를 마시게 된다. 쪽가위로 목을 찔러 피를 마시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죄책감이 전혀 없이 오히려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녀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쪽가위의 쓰임만큼이나 변화되는 그녀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신부인 '상현'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키스 해 본적이 없다고... 강우의 아내였던 '태주'는 처음엔 "나 부끄럼 타는 여자 아니에요.." 라고 말했다가 상현과 관계를 맺고 나서 "이런적.. 처음이야.. "," 사실 나 처녀나 다름 없어요.." 하고 말한다. 한번도 경험이 없었던 것을 강조하고 있는 단어들... 이것은 완전한 선을 상징하는 뉘앙스가 팍팍 풍긴다.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갈등하는 상현과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냉대했던 시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바랬던 '태주'는 그 꿈이 이루어 지자 돌연 태도를 바꾸게 된다. "엄마.. 미안해요.. 용서한다고 해 주세요.. 잘못했어요.." 하면서 모든 잘못을 상현이 그럤다고 책임을 전과 시킨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바로 인간의 양면성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스크린으로 나타낸것 같다. 항상 자유를 꿈꾸지만, 막상 그런 자유를 소유하면 다시 통제가 그리워 지는 경우처럼. 인간은 자신이 꿈꾸는 것이 이루어 지면 무기력 해지고 꿈을 이루기 전의 시점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하는 욕구가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잠시, 뱀파이어의 삶에 충실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우리의 참 모습과 씁쓸하게도 닮아있다. 점점 본능에 눈을 뜨는 두사람.. 인간의 잔혹성, 쾌락,사랑,배신,증오,살의,참회, 그리고 진실... 이 모든것들은 2시간 13분에 담아낸 영화 '박쥐' 송강호와 김옥빈의 열연도 뛰어났지만 나는 '김해숙'씨 태주 시어머니로 나왔던 라여사의 연기가 정말 소름끼치도록 리얼했다. 몸도 움직일 수 없고 말을 할수도 없는 상황에 눈빛으로만 연기를 해야했는데 오로지 '눈빛'으로 그 상황을 고스란히 표현해 내는 그녀의 연기력이 정말 쵝오...!! 영화 장면에서 "왜 송강호가 모여있는 신도들, 그 여자 왜 강간한거야?" 하는 질문은 송강호가 마치 병을 고쳐줄 신 마냥 열열히 믿는 신도들에게 자신은 신이 아니며 더럽고 추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제일 좋은 선택이 바로 '실망'을 시키는 것과' 저주'하며 각자 갈 길을 가는 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그러려면 '신부'같이 직업에 금욕성이 강한 사람이라면 그거의 반대인 '욕정에 눈먼'사람의 이미지가 제일 나쁜놈 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랬던것 같다. "남편을 죽이고 그 환영에 시달리는 모습은?" 아무리 죄책감 없이 살의에 의해 살인을 저질렀어도, 인간의 본성에는 죄책감을 느끼는 심리가 있다는 것을 얘기하려고 한게 아닐까? 마지막에 구두가 나왔던 장면은 송강호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서.... ㅎ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는 장면은 차에 태우고 있었을때 라여사를 뒷 좌석에 태우고 핸드폰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게 위치시키고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 과 마지막 필리핀 여자를 죽이지 않고 살려준 장면.. 마작을 하러 모이는 사람들중 살아남은건 단 두 여자밖에 없다. 여성존중 정신을 가진 감독의 의도인지..(ㅎㅎ) , 아니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실은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려 했는지 모르겠다... 의문이 가는 부분은 왜.. 김옥빈이 그 점난 아저씨 '오달수씨'랑 잤냐는 것이다. 도대체 왜????? 왜??? 케이크 받을라구?... 응?? 응?? 송강호가 분명 킁킁거리면서 냄새 맡고, 인상쓰는 장면에서 분명 오달수랑 잔거 알텐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것... 참..의문이다.. 뭐지..? 누구 아는 사람 없어요~~~? 기억나는 명대사 ㅋㅋ "언제는 귀엽다며 시발련아~~~~!!"하면서 김옥빈 싸대기 발르는것.. ㅋㅋㅋㅋㅋ 그게 자꾸 생각나서 계속 피식 피식 웃었다. 잔인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예술영화에 남다른 조예가 있는 분에게 추천 ! ㅋㅋ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게시글이니 그러려니 이해해 주세요 ^^ 영화는 열린마음으로 봐야 재미난거랍니다 ㅎㅎ
영화 박쥐를 말하다.
화창한 날씨에, 화목한 가정의 달 5월에 자라나는 새싹같은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5일 어린이 날에
이렇게 침침하고 우울하면서 피튀는 자극적인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에 대해선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걸작이라고 극찬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이런건 완전 쓰레기다. 하는 사람도 있다.
난 그다지 유쾌하진 않았지만, 굉장히 흡입력 있고 매력있는 이 영화를 꽤나 재밌게 봤다.
딱 꼬집어 얘기한다면, "나는 괜찮던데, 생각보다 재밌었어" 정도?
밑애 내용은 스포일러가 가득한 글이니 영화를 보고 나신 분들이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을 열연한 국민배우 송강호.
역시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탄탄한 연기력이 빛을 발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상현'이라는 인물은 고아로 태어나 성당에 있는 고아원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신부기 된다.
다른 많은 것을 접해볼 틈도 없이 바로 신앙심에 흠뻑 취한, 말하자만 갖 태어난 아이처럼
그의 마음엔 신앙심과 선(善)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다.
어떤 계기에 의해 그는 뱀파이어가 된다.
그가 원하지 않았어도 어떠한 '계기'로 인해 그가 가지고 있었던 선(善)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람이 걸리고 싶어서 병에 걸리는건 아니잖아, 내가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서 된게 아니라 나는 봉사를 하러 갔다가 이렇게 된거라구! 이건 식성의 문제, 그냥 개인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되나?"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상현의 기도가 기적을 일으킨다고 신도들 사이에 퍼지면서
병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와 서로 기도를 해달라고 청한다.
이때, 우연히 만나게 된 어릴적 친구 '강우'의 가족들과 그의 아내'태주'
태주를 보는 순간 그녀에게 욕정을 느끼는 상현..
야멸찬 시어머니와, 모자란 남편의 병수발을 들며 하루하루를 무기력 하게 살아가는 '태주'
그녀는 그녀 스스로의 삶을 '지옥같다'고 말하고 벗어나기를 갈망하지만
스스로 벗어나진 않는다. 남편을 죽이려고 시도 하지만 정작 죽이진 않고, 지옥같은 집을 벗어나려
매일밤 맨날로 뛰쳐나와 거리를 내달리지만, 새벽이 되면 다시 집으로 향한다.
영화를 보면 그녀는 항상 "쪽가위'를 들고 있다.
쪽가위는 그녀를 대변해주는 상징적인 물체이다. 쪽가위로 한복의 실밥을 정리하는
그녀의 소소하고 무료한 인생을 말해주기도, 날카로운 쪽가위의 칼날으로 입을 벌리고 자는 남편의
입속을 겨눠 마치 단숨에 찔러 버릴듯이 빠르게 내려 찍었다가 입안 가운데서 멈춰서는 장면에서는
쪽가위가 흉기로 나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녀가 지옥에서 탈줄하게 해줄 '열쇠'가 되기도 한다.
쪽가위로 일부러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 상처를 낸다. 그것을 본 상현이 태주의 남편인 '강우'가 평소에
그녀를 그렇게 학대하는 줄 알고 강우를 살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녀가 뱀파이어가 되고 나서는 그 쪽가위로 사람의 목을 찔러 피를 마시게 된다.
쪽가위로 목을 찔러 피를 마시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죄책감이 전혀 없이 오히려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녀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쪽가위의 쓰임만큼이나 변화되는 그녀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신부인 '상현'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키스 해 본적이 없다고...
강우의 아내였던 '태주'는 처음엔 "나 부끄럼 타는 여자 아니에요.." 라고 말했다가
상현과 관계를 맺고 나서 "이런적.. 처음이야.. "," 사실 나 처녀나 다름 없어요.." 하고 말한다.
한번도 경험이 없었던 것을 강조하고 있는 단어들... 이것은 완전한 선을 상징하는 뉘앙스가 팍팍 풍긴다.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갈등하는 상현과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냉대했던 시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바랬던 '태주'는 그 꿈이 이루어 지자
돌연 태도를 바꾸게 된다. "엄마.. 미안해요.. 용서한다고 해 주세요.. 잘못했어요.."
하면서 모든 잘못을 상현이 그럤다고 책임을 전과 시킨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바로 인간의 양면성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스크린으로 나타낸것 같다.
항상 자유를 꿈꾸지만, 막상 그런 자유를 소유하면 다시 통제가 그리워 지는 경우처럼.
인간은 자신이 꿈꾸는 것이 이루어 지면 무기력 해지고 꿈을 이루기 전의 시점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하는
욕구가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잠시, 뱀파이어의 삶에 충실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우리의 참 모습과 씁쓸하게도 닮아있다.
점점 본능에 눈을 뜨는 두사람..
인간의 잔혹성, 쾌락,사랑,배신,증오,살의,참회, 그리고 진실...
이 모든것들은 2시간 13분에 담아낸 영화 '박쥐'
송강호와 김옥빈의 열연도 뛰어났지만 나는 '김해숙'씨 태주 시어머니로 나왔던
라여사의 연기가 정말 소름끼치도록 리얼했다.
몸도 움직일 수 없고 말을 할수도 없는 상황에 눈빛으로만 연기를 해야했는데
오로지 '눈빛'으로 그 상황을 고스란히 표현해 내는 그녀의 연기력이 정말 쵝오...!!
영화 장면에서
"왜 송강호가 모여있는 신도들, 그 여자 왜 강간한거야?" 하는 질문은
송강호가 마치 병을 고쳐줄 신 마냥 열열히 믿는 신도들에게 자신은 신이 아니며 더럽고 추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제일 좋은 선택이 바로 '실망'을 시키는 것과' 저주'하며 각자 갈 길을 가는 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그러려면 '신부'같이 직업에 금욕성이 강한 사람이라면 그거의 반대인 '욕정에 눈먼'사람의 이미지가
제일 나쁜놈 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랬던것 같다.
"남편을 죽이고 그 환영에 시달리는 모습은?"
아무리 죄책감 없이 살의에 의해 살인을 저질렀어도, 인간의 본성에는 죄책감을 느끼는 심리가 있다는 것을
얘기하려고 한게 아닐까?
마지막에 구두가 나왔던 장면은 송강호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서.... ㅎ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는 장면은
차에 태우고 있었을때 라여사를 뒷 좌석에 태우고 핸드폰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게
위치시키고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 과 마지막 필리핀 여자를 죽이지 않고 살려준 장면..
마작을 하러 모이는 사람들중 살아남은건 단 두 여자밖에 없다.
여성존중 정신을 가진 감독의 의도인지..(ㅎㅎ) , 아니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실은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려 했는지
모르겠다...
의문이 가는 부분은 왜.. 김옥빈이 그 점난 아저씨 '오달수씨'랑 잤냐는 것이다.
도대체 왜????? 왜??? 케이크 받을라구?... 응?? 응??
송강호가 분명 킁킁거리면서 냄새 맡고, 인상쓰는 장면에서 분명 오달수랑 잔거 알텐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것... 참..의문이다.. 뭐지..?
누구 아는 사람 없어요~~~?
기억나는 명대사 ㅋㅋ
"언제는 귀엽다며 시발련아~~~~!!"하면서 김옥빈 싸대기 발르는것.. ㅋㅋㅋㅋㅋ
그게 자꾸 생각나서 계속 피식 피식 웃었다.
잔인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예술영화에 남다른 조예가 있는 분에게 추천 ! ㅋㅋ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게시글이니 그러려니 이해해 주세요 ^^
영화는 열린마음으로 봐야 재미난거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