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기억에 남는 여자Vs. 기억에 없는 여자

김민영2009.05.08
조회21,260
남자들의 기억에 남는 여자Vs. 기억에 없는 여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고 싶고,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고 싶어한다. 그가 불러주기 전엔 하나의 몸짓에 불과했으나 그가 불러줌으로써 꽃이 되고 싶은 그 마음. 하지만 이런 특권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기억은 저마다 취향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기억에 남기만 하는 여자

 

그의 증언  “우연히 친구의 술자리에 끼어 알게 됐어요. 어찌나 활발하고 잘 놀던지. 아주 좌중을 휘어잡더라구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그녀만 기억에 남네요. 다시 만나볼 마음요? 글쎄요, 노는 자리면 몰라도 단둘이라면 좀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기억에는 남으나 딱 그 정도로 끝나는 여자? 대다수 강한 인상을 남기는 류에 속하는데 남자들의 이상형이나 여성적인 매력과는 별개로 튀는 행동, 튀는 외모 혹은 튀는 인상 등으로 기억에 남는 경우다. 한 마디로 인간적인 호감은 가나 여자로서 매력을 느끼기엔 부족한 셈.

만약 상대남의 머릿속에 ‘매력 있는 여자’로서 각인되고 싶다면 개성 있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나중을 위하여 그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는 것도 관건. 처음의 튀는 행동과는 달리 예상을 뒤엎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생 기억하고픈 여자

 

그의 증언  “처음에는 그냥 조용하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집중해서 내 이야길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조금씩 말하는 그 모습이 좋아지더라구요. 특히 제가 평소 감추고 있던 버릇을 캐치해낼 땐 속으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제가 긴장할 때마다 윗입술을 깨문다는 걸 몰랐는데 말이죠. 비록 인연이 이어지지 못했지만 그 잠깐의 만남이 아쉽고 잊혀지질 않네요.”

 

앞서 말한 특이한 상황이나 행동 포인트와는 별개로 이성적인 호감을 자극하는 경우다. 물론 예쁘다거나 단아한 혹은 상대남의 이상형에 가깝다면 당연, 평생 기억하고픈 여자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상대남에게 특별한 친절을 베풀거나 이해심을 한껏 발휘한 경우, 상대남이 평소 존경(?)하는 성향을 가진 경우에도 기억은 지속된다. 단 이 경우에도 문제점은 있다. 만남이 지속될수록 처음에 대한 기대감과는 달리 다른 여자들과 다를 게 없다는 걸 느끼는 순간, 남자의 호기심과 관심은 급하강하기 십상. 자신을 드러내려 하기 보다는 조금은 신비로운 매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기억에 없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여자?


어떤 방법으로든 남자의 가슴 깊은 곳에 각인되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기억에 남지도 혹은 기억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의 여자도 있다.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는 간단하다. 인간으로서든 여자로서든 어떤 감흥을 남겨주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매력의 여자다. 마치 투명인간, 드라마의 조연처럼 스쳐지나가는 행인 1, 2, 3이 되는 ‘이도 저도 아닌’ 경우다. 안타깝게도 자신의 매력을 1/100도 발휘하지 못하고 기억에서도 잊혀지고 만 것이다. 소심하게 표현 한 번 제대로 못하면서 구석에 처박혀 머릿수나 채웠을 수도, 내숭으로 점철하다 끝내 묻혔을 수도, 아무리 발악하며 떠들어대도 옆집 개소리보다 못한(눈치없음과 외모의 문제도 있을 것) 처우를 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건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여자. 비꼼과 비판, 무시 등으로 남자를 깔아뭉개거나 절대 봐주기 힘든 공주짓을 해대거나 여자로서의 기본센스, 특히 지저분하고 이상한 스타일의 외모를 갖췄다면 기억이 나도 억지로 지우고픈 여자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기회가 없다고는 하지만 언제든 우리는 이성을 만날 자리를 접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는 기억 속에 남을 것이고 누군가는 기억과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기억에 남고 싶은 여자가 되고 싶다면 개성을 발휘하되 상대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어떤 자리든 노력하지 않는 여자는 쉽게 남자의 기억 속에 들어갈 수 없다. 무엇이든 다 용서되고, 천하를 호령하는 최상의 미모가 아니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