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김씨표류기 후기

계태균200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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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즐겨 찾는 모임에서, 김씨표류기 시사회에 함께 가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남자 김씨가 이러저러하게 어딘가의 섬에 갖히고,

여자 김씨가 이러저러하다가, 남자 김씨를 발견한다는 내용인데,

(더이상썻다가는 스포일러일지도 ;;)

 

정재영이라는 배우를 주목하기 시작한것은,

'바르게살자'에서였다. 수더분한 성격의 주인공이었고,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라고 생각되지만) 속에서

웃음의 코드를 찾아낸다.

 

이번의 영화에서도, 그의 한없이 진지한 연기는 계속된다.

이러한 그의 진지한 연기가 계속될수록, 관객들의 웃음 역시 계속해서 터져나왔다.

 

정려원이라는 배우는 사실 연기자로서 관심을 둔것은

'삼순이' 시절에 의외의 영어를 통한 연기력? 정도 였고,

평소엔 이쁜척하고, 깡마른 전직가수정도? 로 인식하고 있었다.

아! '순풍'에서 '정간호사'때도(이때만큼 살이좀 올랐으면 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쁜척은 다 벗어버린듯하다.

이것만으로도 정려원에게는 큰 결실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무대인사에서의 자체발광 외모는

BGM에 나오는 '사랑의조짐'정도?

 

 

끝으로, 소재의 참신함만으로도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한국영화하면 늘 진부한 소재들로만 가득차 있고, 배우파워에 기댄 영화들이 즐비하지만,

(그렇다고 배우파워가 떨어진다는건 아니다)

김씨표류기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소재를 참 잘 다룬것 같고,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이 나올수 있는

한국영화계를 기대해보며 후기를 마칠까한다.

 

 

무대인사때 앞자리로 낼름 달려가 찍은 사진이지만,

구석 귀퉁이에서 쪼그리고 찍은 사진들이라 ;;

게다가 화각은 안습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