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필립왕세자 방한 평택항-지부르게항 항만협력

정승렬20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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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9년 05월 09일(토) 오후 06:04 가벨기에 필립왕세자 방한 평택항-지부르게항 항만협력  가벨기에 필립왕세자 방한 평택항-지부르게항 항만협력|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이명박 대통령은 9일 벨기에 왕위계승 서열 1위인 H R H 필립 벨기에 왕세자를 접견하고 양국 주요 현안 및 향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청와대에서 9~14일 일정으로 방한한 필립 왕세자를 접견하고 양국이 수교를 맺은 1901년 이해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8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한 필립 왕세자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중소기업간 상호 구매 확대 및 투자 확대 등을 통한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필립 왕세자의 계기로 세계적 항만도시인 지부르게항과 안트워프항이 우리측 평택항 및 인천항과 각각 항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의 물류 중심지인 양국 항만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필립 왕세자는 또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이 대통령이 보여준 놀라운 성과와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를 배우고자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왔다"며 "세계적 수준의 한국 정보통신 분야와 녹색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세계 금융위기가 얼마나 더 지속될 지 전망하기 쉽지 않지만 위기는 끝이 있다고 본다"며 "한국은 재정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고 위기 이후 다가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녹색기술을 개발하고 투자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립 왕세자를 맞으며 "오늘 세 번째 한국을 방문해 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필립 왕세자가 올 때마다 양국 경제협력 등 여러가지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이번에는 관계자 여러분들도 왔다"며 "(필립 왕세자 등 일행의 방한이)양국 협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필립 왕세자는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관계,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쳬결)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FTA 등 양국간 여러가지 협력(이 이뤄지기를)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박준우 주벨기에대사 등이, 벨기에 측에서는 카렐 드 휴흐트 외교부 장관과 피에르 클레망 뒤비송 주한 벨기에대사 등이 배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990년대 말 벨기에는 한국의 경제위기 당시 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양국의 외환 위기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며 "이번 대규모 경제사절단의 방한도 세계금융위기를 맞아 양국간 교류 활성화와 투자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더욱 증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정원기자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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