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Julia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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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back into love'

휴 그랜트와 드류 배리모어의 달콤한 목소리와 하모니에 먼저 반했던 영화이다. 이 음악을 듣고 영화를 꼭 봐야지 했으면서 이제야 보게 되었다. 기다리다 보게 된 영화이어서인지 더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여서 너무나 행복한 기분으로 영화를 즐겼다.

80년대 인기 팝가수 알렉스는 아이돌 가수인 코라에게 듀엣곡을 만들어서 함께 부르자는 제의를 받는다. 오래도록 작곡을 하지도 않고, 소규모의 행사에서만 노래를 불렀기에 어찌해야 할지 암담하기까지 하다. 그 때 아르바이트 화분 관리 아가씨 소피가 그 앞에 나타난다. 문학 전공인 소피는 혼자서 중얼거리는 말마다 아름다운 시어들을 쏟아낸다. 그에 반한 알렉스의 설득에 소피는 작사를 하게 된다.

감성적이고 진실한 마음씨를 가진 소피는 5일 안에 작업을 끝내야 한다는 알렉스의 서두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감성을 끌어내려 애쓴다. 거리를 산책하고 가구 배치를 바꾸고 맛있는 식사를 챙겨 먹고 알렉스의 과거를 들어 주며, 사랑과 실연의 상처를 글로 풀어낸다. 그렇게 감미로운 발라드곡 'Way back into love'는 만들어지고, 둘의 목소리로 데모cd를 만든다. 그리고 음악을 통해 열린 마음은 사랑이 된다.

코라는 곡을 맘에 들어 하면서, 인도풍의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을 원한다. 소피는 진실이 빠진 노래는 안된다고 하고, 노래보다 성공을 원했던 알렉스는 코라의 의견을 따르자고 한다. 그렇게 의견이 충돌하면서 마음마저 삐거덕거리게 된다.

코라의 신곡 발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뉴욕을 떠나려고 마음먹은 소피는 콘서트장에 들르고, 무대 위에서 알렉스는 소피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부른다. 코라와의 듀엣곡도 원래 버전인 발라드로 불러서 소피를 감동케 한다. 알렉스의 진심을 안 소피는 무대 뒤로 올라가 알렉스와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한다.

로맨틱 코미디에 참 잘 어울리는 휴 그랜트와 엉뚱한 매력의 드류 배리모어가 안울릴 듯 잘 어울린다. 물론 둘 다 좋아하는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