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백촌막국수

박석향2009.05.11
조회293

속초-고성 여행 준비하면서 미리 맛집을 검색해보니, 가장 많이 추천되는 곳이 바로 "백촌막국수"

서울에서도 이 국수 한그릇 먹으러 강원도까지 날아가는것도 그렇고, 바닷가지역에서 막국수를 그리 추천하니 그 맛이 궁금하다.

화진포일대를 투어하고 속초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어 설악산 가기 전에 점심 식사하러 들렀다.

미리 전화해서 위치를 물어보았는데도, 워낙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니 지나치기 쉬워서 조심!

 

농협을 지나 백촌막국수 간판을 보니 어찌나 반가운지~

 

 

옛날 백촌막국수 간판이 있는 건물은 위의 저 벽돌집 뒤에 있다.

이 곳이 바로 식당.

워낙 유명한 식당에다가 허름한 외관.. 더욱더 그 맛이 궁금해진다.

 

 

늦은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한테이블 밖에 없었다.

가격이 올라 막국수 1인분에 6,000원, 곱배기는 6,500원이다.

아무리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막국수치고 좀 많이 비싼 듯.

 

 

 

막국수를 시키니 동치미 국물, 백김치, 양념장, 김치, 명태식혜가 기본찬으로 나온다.

요 명태식혜 강추!! 강원도의 황태무침, 명태식혜는 국수랑도 오징어순대랑도 모든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주문한 막국수.

푸짐한 양의 막국수와 삶은 달걀, 깨, 김가루가 나오는데,

여기다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백김치와 양념장, 명태식혜 등을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두 가지를 다 맛보고 싶으면

동치미 국물을 넣지 않고 양념장과 겨자, 식초 등을 넣어 비벼서 먹은 후

나중에 동치미국물을 먹으면 되지만,

개인적으로 비빔은 안좋아해서 그냥 바로 동치미국물 붓고, 무를 얹은 후

양념장약간과, 겨자, 식초, 그리고 마지막에 설탕을 약간 뿌려서 먹어보았다.(요건 그냥 개인취향)

 

 

미식블로거들이 하도 막국수의 지존, 강원도 3대 막국수, 우리 나라 5대 막국수 중 하나라고 극찬해서 먹기 전에 상당히 궁금했는데

(사실 여기 찾느라고 신랑과 동생이 쩜 힘들었다. ㅠ,ㅠ)

동생이 한 젓가락 먹고 하는 말 "그냥 집에서 엄마가 해 전 거랑 똑같잖어~" ㅋㅋ

 

그냥 그런 맛이냐구? 아니다. 맛있다.

(우리 엄마 음식솜씨가 워낙 뛰어날 뿐이다. ㅎㅎㅎ)

무엇보다도 너무 익지 않은 동치미국물과 냉면처럼 정말 탄력있는 막국수의 식감.

어느 하나 튀지 않는 재료의 어울림과 명태식혜는 괜찮은 맛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일부러 이거 한그릇 먹으러 올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속초나 고성오면 한번쯤 들려볼 만한 곳 정도...

 

이건 막국수의 맛도 맛이겠지만, 어찌보면 소문의 맛이라고나 할까? ^^

(정말 엄마가 해준 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 나만 집에서 맛있는거 먹고 컸나?)

 

****

 

*가격 : 막국수 6,000원, 특 6,500원, 편육(소 8,000원, 중10,000원, 대 13,000원)

             수육은 안먹어보았으나 촉촉한 것이 일품이라고 함.

*위치 : 강릉에서 고성방면으로 가다보면 아야진 지나서 오른쪽에 명승카센터가 보이는데, 이 카센터를 지나서

             오른쪽 갓길에 백촌마을쪽으로 내려가 굴다리를 지나 농협 지나서 있다.

             화진포에서 속초 방면으로 갈 때에도(7번 국도) 역시 오른편에 백촌마을쪽으로 가는 갓길이 있으니 요 길로 가면 된다.  

*전화 : 033_632_5422

*둘째 수요일은 정기 휴일

*화장실은 정말 비추이니 절대 가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