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 Shuffle 5th generation 술먹고 터치를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하던 나.. 음악 없이 살 수는 없었다. 슬픔은 잊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사실 내게 터치는 무겁고 크기만한 존재였다. 돌아다보면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였을 뿐, 처음에는 뮤비나 동영상도 받아서 보고 사진도 담아서 보고 했지만, 나중에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주머니 속에 있는게 다였고 어쩌다 꺼내 다음곡으로 스킵할 뿐이었다. 사실 볼륨조절이나 곡을 넘길 때 일일이 그 덩치 녀석을 꺼내서 잠금을 풀고 조정을 한다는 것은 꽤나 귀찮은 일이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은 셔플이었다. 셔플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을 살펴보니 다음 세대의 녀석이 나와있었다. 3세대라고 하기도 하고 이전 세대 것이 2/3/4세대로 나누어 부르기 한 탓에 5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말 끔찍하게도 작고 가볍다. 이어폰과 크기가 비슷하다. 이 작은 녀석에 4G가 들어가니 꽤 기술이 발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며칠 녀석을 써본 결과 내게는 꽤 잘 맞는 듯 싶었다. 작은 크기에 절제된 기능, 그리고 악세사리같은 용모. 바디의 인터페이스는 정말 단순하다. 이어폰을 꼽는 구멍 하나, 꺼짐-순차재생-랜덤재생의 조작버튼 하나, 그리고 충전상태를 알려주는 아주 작은 창 하나 뿐이다. 어쩌면 너무 심플하다 못해 밋밋하기 그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고, 집을 나오며 랜덤재생으로 버튼을 올리고 나면 끌 때까지 이녀석을 다시 만질 일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나머지 조작은 어떻게? 바로 오른쪽 이어폰 밑에 달려 있는 작은 리모트 콘트롤이다. 리모콘도 매우 심플하다. 위쪽은 볼륨업, 아래쪽은 볼륨다운. 그리고 가운데 버튼을 한번누르면 재생/정지, 두번 누르면 다음곡으로 세번 누르면 전 곡으로 돌아간다. 새로운 것은 재생되고 있는 노래의 정보를 알 수 없는 셔플의 단점을 보완하는 Voice Over라는 기능이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재생되고 있는 곡의 곡명과 아티스트가 보이스 형식으로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 하지만, 14개 언어를 지원하는 이 기능이 유독 한국어만 지원을 안하다는 것이다. 아이튠즈도 그렇고 터치 쓸 때 키보드도 그랬다. 애플은 유독 한국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다. 외국곡을 주로 듣는 내게 사실 뭐 이건 그리 크나큰 단점은 아니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이 이어폰이 없으면 볼륨조절 및 기기 컨트럴이 전혀 안된다는 것.. 소모품일 수 밖에 없는 이어폰을 분실하거나 망가지게 되면 울며겨자 먹기로 이 이어폰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번들 이어폰이 35,000원이라니.. 심각한 단점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난 이 녀석을 선택했다. 번쩍이는 스테인레스 재질과 애플 로고가 박힌 클립은 옷에 걸면 보이지 않고 단지 네모난 작은 스틱, 아이팟이라는 것을 눈치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래도 난 이 녀석이 마음에 든다. 나노에서 시작해서 터치 그리고 셔플로 왔다. 아이팟 말고 사실 나는 다른 대안은 눈여겨 보지도 않았다. 사람은 길들여진다며..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화려함일 수도 있고, 현란한 기능일 수도 있다. 음악을 듣는 장비에 있어서 나는 이 녀석을 선택하였고, 세간에 어떤 다른 평들과는 관계없이 이 녀석과 다시 우정을 쌓아가려 한다.
iPod Shuffle 5th generation [Product Review]
iPod Shuffle 5th generation
술먹고 터치를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하던 나..
음악 없이 살 수는 없었다.
슬픔은 잊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사실 내게 터치는 무겁고 크기만한 존재였다.
돌아다보면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였을 뿐,
처음에는 뮤비나 동영상도 받아서 보고 사진도 담아서 보고 했지만,
나중에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주머니 속에 있는게 다였고 어쩌다 꺼내 다음곡으로 스킵할 뿐이었다.
사실 볼륨조절이나 곡을 넘길 때 일일이 그 덩치 녀석을 꺼내서 잠금을 풀고 조정을 한다는 것은 꽤나 귀찮은 일이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은 셔플이었다.
셔플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을 살펴보니 다음 세대의 녀석이 나와있었다.
3세대라고 하기도 하고 이전 세대 것이 2/3/4세대로 나누어 부르기 한 탓에 5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말 끔찍하게도 작고 가볍다.
이어폰과 크기가 비슷하다.
이 작은 녀석에 4G가 들어가니 꽤 기술이 발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며칠 녀석을 써본 결과 내게는 꽤 잘 맞는 듯 싶었다.
작은 크기에 절제된 기능, 그리고 악세사리같은 용모.
바디의 인터페이스는 정말 단순하다.
이어폰을 꼽는 구멍 하나, 꺼짐-순차재생-랜덤재생의 조작버튼 하나, 그리고 충전상태를 알려주는 아주 작은 창 하나 뿐이다.
어쩌면 너무 심플하다 못해 밋밋하기 그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고, 집을 나오며 랜덤재생으로 버튼을 올리고 나면 끌 때까지 이녀석을 다시 만질 일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나머지 조작은 어떻게?
바로 오른쪽 이어폰 밑에 달려 있는 작은 리모트 콘트롤이다.
리모콘도 매우 심플하다.
위쪽은 볼륨업, 아래쪽은 볼륨다운.
그리고 가운데 버튼을 한번누르면 재생/정지, 두번 누르면 다음곡으로 세번 누르면 전 곡으로 돌아간다.
새로운 것은 재생되고 있는 노래의 정보를 알 수 없는 셔플의 단점을 보완하는 Voice Over라는 기능이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재생되고 있는 곡의 곡명과 아티스트가 보이스 형식으로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
하지만, 14개 언어를 지원하는 이 기능이 유독 한국어만 지원을 안하다는 것이다.
아이튠즈도 그렇고 터치 쓸 때 키보드도 그랬다.
애플은 유독 한국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다.
외국곡을 주로 듣는 내게 사실 뭐 이건 그리 크나큰 단점은 아니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이 이어폰이 없으면 볼륨조절 및 기기 컨트럴이 전혀 안된다는 것..
소모품일 수 밖에 없는 이어폰을 분실하거나 망가지게 되면 울며겨자 먹기로 이 이어폰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번들 이어폰이 35,000원이라니..
심각한 단점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난 이 녀석을 선택했다.
번쩍이는 스테인레스 재질과 애플 로고가 박힌 클립은 옷에 걸면 보이지 않고 단지 네모난 작은 스틱,
아이팟이라는 것을 눈치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래도 난 이 녀석이 마음에 든다.
나노에서 시작해서 터치 그리고 셔플로 왔다.
아이팟 말고 사실 나는 다른 대안은 눈여겨 보지도 않았다.
사람은 길들여진다며..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화려함일 수도 있고, 현란한 기능일 수도 있다.
음악을 듣는 장비에 있어서 나는 이 녀석을 선택하였고,
세간에 어떤 다른 평들과는 관계없이 이 녀석과 다시 우정을 쌓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