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이 필요한 아스날.

박정민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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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집안일 때문에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쓰고 싶은 글이 많았지만 우선 아스날에 관련된 글로 시작합니다.

 

이번시즌 아스날은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우승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적생들의 빈자리를 초반에 메꾸지 못하였고 파브레가스 부상 이후에는 4위자리도 위협받았습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르샤빈을 영입하며 반전의 분위기를 형성하였고 4위자리 수성과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당초 목표보다는 못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큰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4강 상대는 2000년대 최고의 라이벌인 맨유였습니다. 1차전에서 비록 1대0으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꼭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역시 우승이라는 목표가 일찍 사라졌던 이번시즌처럼 4강 2차전은 전반전 초반에 맨유의 분위기로 넘어갔습니다. 결국 3대1로 패배하였고 올 시즌을 성적을 이대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4위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이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스날이 영건 위주의 정책을 쓰는한 이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지 또한 의심갑니다. 이는 결국 첼시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의심이 더욱 증폭되게했습니다. 무리뉴가 있을 당시부터 첼시는 아스날에게 강했고 그 이후로 4위권 내의 팀들은 아스날 상대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첼시처럼 피지컬이 뛰어난 팀은 아스날에게 더욱 강했습니다.

 

아스날은 어제 첼시에게 4대1로 지면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거너스가 여기서 무너진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반전의 기회가 필요하며 그것은 바로 다시 만나는 맨유와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를 통해 아스날의 정책 및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기에서 역시 큰 점수차로 패배를 당한다면 아스날의 축구가 빠귀어야 한다는 말을 해주게 됩니다.

 

영화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이 사람을 섬뜩하게 합니다. 아스날도 팬들에게 섬뜩함을 안겨줄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